[눈에 띄는 신간 두 권]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 이스라엘. 긴 방학, 휴가철을 맞아 이스라엘 이집트 등 성경 속의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떠나기 전에 미리 로즈북 편집부가 지은 ‘차트와 지도로 보는 성경’(꿈을 이루는 사람들 펴냄)과 방송작가 김종철 씨가 쓴 ‘걸어서 이스라엘’(베드로서원 펴냄)을 읽어보라.

‘차트와 지도로 보는 성경’에는 기독교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연대기’부터 다니엘 서에 나오는 순금 동상, 웃시야 왕의 묘비 등 구약·신약에 등장하는 유물의 위치 안내 등 역사·문화적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다. 또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일곱 교회의 위치, 열두 지파가 위치했던 지역, 2000년 전의 중동의 모습과 현재 중동의 모습을 비교한 지도 등을 실사와 컬러 그림으로 담아, 마치 그곳을 직접 탐험하고 있는 듯한 실감을 준다.

이 책을 지은 ‘로즈북 편집부’(1991년 창립)는 보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쉬운 성경학습자료, 특히 차트와 지도, 연대기표 등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모든 글과 자료는 위튼칼리지, 달라스신학대학, 덴버신학대학, 센트럴 침례신학대학에서 감수하고 있다.

‘차트와 지도로 보는 성경’으로 성경과 그 배경지식을 익혔다면, 본격적으로 이스라엘 여행 준비를 하자. ‘호기심천국’ ‘생활의 달인’ 등의 방송작가로 잘 알려져 있고, 이스라엘의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비교하며 소개한 책 ‘꼭 한번 가고 싶은 이스라엘’ ‘평화가 사라져버린 5천년 성서의 나라 이스라엘’ 등 여행 작가로도 유명한 김종철 씨의 신간 ‘걸어서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여행 시 필요한 실질적인 팁이 망라되어 있다.

‘걸어서 이스라엘’은 ‘배낭 메고 떠나는 성지순례’라는 부제처럼, 자유여행을 떠날 때 생기는 불안요소(비용, 위험성, 언어적 고민 등)들의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특히 여행객들의 편의와 안전, 비용 부담을 고려하여 대중교통 이용하는 법, 안전하고 싼 숙박시설, 재래시장, 우리가 먹는데 불편하지 않은 음식,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 등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밖에도 책은 입·출국 시 절차, 환전 등 여행 세세한 부분들과 가볼 만한 200여 곳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한편 최근들어 부쩍 증가한 폭탄테러, 납치 등에 대하여 저자는 “이스라엘은 무장군인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소매치기나 강도들이 활보하지 못한다”며 이스라엘의 안전함을 강조했다.


편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