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자 책 읽기_청년 신앙서적]

성경은 말합니다.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전 12:1). 청년의 때 읽는 책 한 권은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이 책을 고르고 읽는 일입니다.

요즘 청년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예외는 아닌 듯합니다. 인생의 어느 때가 그렇지 않을까마는 청년의 때는 더욱 중요한 시기인 듯합니다. 인생의 향방을 가늠해야 할 그 시간 나를 보기보다 남과 경쟁하듯 달리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건실하다 칭찬 듣는 청년들의 일과표는 영어, 아르바이트, 전공공부 등이 점령하고 있지요. 그들에게 청년의 때를 영적으로 살찌울 책 두 권을 골랐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전 12:1). 청년의 때 읽는 책 한 권은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이 책을 고르고 읽는 일입니다.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이재철 지음, 홍성사 펴냄

문화 물질 애국 효도 영감 등에 이르기까지 청년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해야 할 주제들을 하나씩 풀어가며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주제들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고민하고 선택하여 살아야 할 길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 길은 어쩌면 결과가 곧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면서라도 가야 할 길이라 말합니다.
저자는 청년을 일컬어 “현존하는 미래”라 합니다. 그들을 위하여 오늘 무엇으로 뿌려야 할지 고민하며 말합니다. 하나하나 성경에 근거하여 가르친 내용입니다. 저자의 넓고 깊은 지식과 성경의 원칙, 그리고 삶 전체로 전하는 강한 메시지입니다.
저는 고등부에서 졸업하는 친한 벗들에게 한 권씩 이 책을 선물했습니다. 책을 받고 읽은 벗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도 말하고, 어려웠다고도 말하였습니다. 무협소설이나 판타지에만 심취한 이들이라면 녹록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불혹에 이른 한 집사님이 이 책을 읽은 뒤 제게 하신 말씀은 잊을 수 없습니다.
“이십대에 이 책을 읽지 못한 게 너무 한스럽습니다.”

‘게으름’
김남준 지음, 생명의말씀사 펴냄

청년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가진 죄의식은 ‘게으름’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수많은 죄와 기존 어른들이 말하는 죄의 목록에는 점점 더 무관심해져가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자산인 시간과 물질을 허비한 데 대해서는 많은 죄의식을 갖습니다.
문제는 믿지 않는 청년들과 믿는 청년들의 죄의식이 똑같다는 데 있습니다. 저자는 단순하게 게으름 때문에 ‘열심히 살지 못한 것’의 차원을 넘어 ‘바르게 살지 못한 것’이고 나아가 ‘죄악’이라 정의합니다. 저자는 게으름이 ‘목표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라 말합니다. 그는 게으름과 싸우기 위한 무기를 이렇게 제시합니다. 목표를 중심으로 삶을 단순화하라, 그리고 그 단순한 삶을 유지하라. 저자는 매우 집요하게 이 게으름이란 주제를 파고듭니다. 독자는 저자의 이 집요한 다그침 앞에서 자신을 점검하지 않고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내가 얼마나 게으른 사람인지 처절하게 확인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목표를 세워야 할 청년의 때, 가장 큰 적인 ‘게으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면 이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꾸었다, 고백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조영민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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