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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모두 ‘생명LIVE 운동’에 집중했으면
[250호] 2021년 01월 01일 (금) 한기채 @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으로 상처 입은 자연이 인간에게 가져다 준 재난, 이것이 2020년에 우리에게 찾아온 ‘코로나19’입니다. 새해를 맞으면서 이 가장 큰 오류를 수정해가는 데 집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문명이 가져온 ‘가치의 위기’ 인식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코로나19는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자연 파괴로 우리가 직면한 생태계의 위기이자 전 지구적인 현상으로 문명이 가져온 ‘가치의 위기’입니다. 이제껏 살아온 가치관에 대한 반성과 돌이킴 없이는 결코 해결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가치관의 반성’부터 시작했으면
코로나19 극복의 근본적 시작점은 ‘생명 존중’이어야 합니다. 인간중심적이고 물질주의적 세계관에서 창조-생태주의 세계관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합니다. 인간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물질주의적 가치관에서 생명의 가치관으로, 이기주의적 사고에서 공동선 존중의 사고로, 탐욕적 인생관에서 절제의 인생관으로, 기계론적 자연관에서 유기체적 자연관으로의 전환입니다.

지속가능한 생활양식 개발해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생명의 지킴이’입니다. 생태학적 죄를 회개하며, 생태학적 덕목을 개발하고, 생명의 연대성을 깨달아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생활양식을 개발해야 합니다.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며 서로 섬기며, 양육하고, 돌보는 생활패턴 말입니다. 이것이 성숙한 인성을 기반으로 하는 삶이며, 기독교인에게는 말씀의 생활화라 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자살률과 낙태율도 개선되길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과 낙태율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살자가 매일 평균 38명(2019년 통계청 발표)을 기록하고 있고, 그중에도 10~30대 사망률 1위가 ‘자살’입니다. 이는 사회 생명력이 약하다는 방증입니다.
“생존경쟁에서 살 수 있는 자만 살게 하라”는 신자유주의 시장경제 논리와 구호가 우리 사회를 약육강식의 격전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삶의 존엄’보다 ‘뒤틀린 삶의 질’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살 가치가 없는 인생’도 존재한다는 것을 은연중에 학습 받습니다. 그러면서도 이것이 생명경시라는 매우 심각한 오류에 빠지고 있음을 망각합니다.
낙태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3천 명, 연간 110만 명의 태아(2017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발표)가 낙태 당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해야 할 어머니의 자궁이 죽음의 자리가 된 것입니다. 낙태 합법화는 생명 경시 풍조와 아동학대와 성적 타락을 불러올 것입니다.
생명의 문제는 사회 공리적인 입장에서 접근할 것이 아닙니다. 낙태를 합법화하는 대신, 건강한 성과 생명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출산과 양육이 어려운 임산부를 위해 지원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정책이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사회제도의 ‘돌봄 시스템’ 구축으로
어떤 권리도 생명권보다 앞설 수는 없습니다. ‘살릴 의무’는 있어도 ‘죽일 권리’는 없습니다. 인간의 눈에 불필요해 보이는 어떤 존재도, 인간이 그 필요와 불필요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아니, 생명은 인간의 필요와 불필요에 의해 존폐가 결정될 대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생명의 주인이신 창조주의 권한일 뿐입니다.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생명의 제작자이시고 우리는 생명에 대한 ‘청지기’일 뿐입니다.
우리는 자살을 하려는 이들, 미혼모,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호소와 돌봄, 그리고 입양 등 여러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여 생명을 공동으로 책임지는 운동에 앞장섰으면 좋겠습니다. 천하보다 더 귀한 생명을 존중하는 일에 최우선으로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운동입니다.
목회도 ‘모태에서부터 천국까지’ 삶의 전 과정을 돌보는 사역입니다. ‘총체적 돌봄 목회’(Total Care Ministry)로, 저부터 나서겠습니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예레미야 1장 5절).

한기채
성결교단의 어머니교회라 불리는 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이며,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을 맡고 있다. 교회 부임 전에는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윤리학 교수였으며, 통찰력 있는 탁월한 말씀 이야기꾼으로, 생활신앙의 목회정신을 정성껏 심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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