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우를 위한 ‘암스트롱요양병원’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암 발생자 수는 전년 대비 0.4% 증가해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5.5%로, 남자(기대수명 80세)는 5명 중 2명, 여자(기대수명 86세)는 3명 중 1명으로 나타난다.
다행인 점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4%로 10년 전보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54.1%)에 비해 16.3% 늘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암 조기 검진, 치료 기술 발달 등으로 암환자의 생존기간도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암환자들의 사회복귀를 체계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암환우 위한 요양병원이 필요한 이유
그렇다면 개인 차원에서는 암환자들이 다시 일상 등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야 할 것인가.
자연요법 전문가이자 <간장병·암 알고 치료받아야 한다> 등 많은 암 관련 저서를 저술하고 암환자들을 위한 암스트롱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법인 매그너스의료재단 손의섭 이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암환자들의 참담한 고통을 일반인은 잘 모릅니다. 제약회사에 오랜 기간 근무하다 자연요법 전문가가 되기까지 수많은 암환자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의 고통을 우리는 잘 모르고 있더군요. 그것은 환자 가족도 마찬가지구요. 대부분의 암환자는 암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결국 혼자 투병생활을 하는 겁니다.”

손 이사장이 특별히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그 부분이었다. 암은 수술 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회복이 빠를 수 있는데, 바로 회사나 가정으로 복귀하게 되면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것. 그래서 6개월 동안이라도 암환우만을 위한 요양병원에서 맞춤형 진료와 돌봄을 받도록 모두가 배려해야 한다고 콕 집어 이야기한다.
“수술 후 영양공급, 수면생활, 통증관리, 의료서비스, 인간관계 등 복합적으로 병원 서비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것을 바로잡아줄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끼리 서로를 격려하면서 산책도 하고 치료공동체에서 위로를 받게 됩니다. 이곳을 거쳐 가신 많은 여성 환자들이 가사에 시달리는 것보다 요양병원에서 지내는 것이 자신들의 마음이 훨씬 안정되고 병 치료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더군요.”

종합진료프로그램 구비
환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인 I’m strong(나는 강하다), ‘암’에 ‘강한(strong)’ 요양병원, 암을 극복한 미국의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에서 이름과 의미를 가져온 암스트롱요양병원.
“병원은 환자의 몸을 고치기 이전에 마음을 치료하는 곳이다”라는 설립 이념으로 서울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공기 좋고 물 맑은 춘천 서면 안보리에 최신 친환경 병원으로 2010년 설립되어 운영되었다.
최신 의료기기를 구비, 임상경험이 풍부한 양방 전문의와 한방 전문의가 협진하며 다양한 종합진료프로그램을 마련, 환자별 맞춤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던 중 TV조선이 주최하는 ‘2020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에서 손의섭 이사장이 고객만족경영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였다.
“암환자의 면역강화와 항암의 부작용, 제반 증상 등을 치료하여 만족도와 치료율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개설된 통합의학암센터는 항암 등 치료의 부작용 완화와 통증을 없애고 말기암 증상을 관리하며 통합의학치료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고주파 온열치료, 면역치료, 산소치료요법, 면역침치료, 말기암증세완화 요법).

또한 웃음치료와 상주하는 원목과 함께하는 예배 등으로 면역력을 회복하는 심리요법, 영양요법, 맑은 자연환경을 이용한 자연적인 면역기능을 살리는 운동요법이 포함된 보완대체의학인 삼위일체 요법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맞춘 통합적인 관리를 합니다.”
병실 역시 삼림욕의 효과가 있는 황토방이 구비되어 있으며, 병원 뒤편에는 피톤치드가 풍부한 잣나무 군락이 있어 환우들이 산책과 등산을 하는데 최적의 환경이며 이밖에 풍욕장도 구비되어 있다. 또한 암환자를 위한 식단은 특별히 병원 무공해 텃밭에서 재배한 각종 유기농 채소가 겨울에도 지급되며 원하는 경우, 환자가 직접 밭을 경작하게도 한다.
“중요한 것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 유도하며, 전이와 재발을 막고 몸의 자연치유력을 재생시켜 면역체계를 회복시키고 영양의 불균형을 개선하고 암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양방 한방 치료와 함께 보완대체의학이 같이 가줘야 합니다.”

한 암스트롱요양병원 환자는 이렇게 말한다.
“건강을 되찾아서 가정으로, 세상으로 복귀한다는 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치료받고, 즐겁게 운동하는 환우들을 보면서 저도 여기서 완치되어 사랑하는 가족들 품으로, 세상 속으로 돌아가리라 마음을 굳게 먹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회복은 언제 일어나는 것일까. 무거운 짐을 함께 져주는 공동체 안에서 다시금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믿음과 소망도 그 사랑의 공동체에서 다시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www.amstrong.org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울장길 328 / 033)263-8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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