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교회가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많이 듣는다. 교회를 다니는 이들조차도 그 평가에 대하여 잘못을 인정하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아무래도 ‘순종’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있어 이런 사단이 난 것은 아닌지 싶다. 참된 순종은 성령이 내 삶을 지배할 때 가능하다. 성령님이 내 안에 안 계시면 분별의 영이 없으므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알 수가 없다. 내 삶의 경륜과 경험이 아닌, 성령을 통해 바르게 분별하며 행동할 때 이를 진정한 순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 순종할 때 성령을 주시는데(사도행전 5장), 성령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예수님께서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신다(요한복음 14장 26절). 이때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여, 올바른 순종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순종을 하면 할수록 성령 충만을 경험할 수 있다.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하나님께 집중하면서 성령 충만한 삶을 살기가 너무 힘들다. 나름 신앙생활을 하지만 자기 마음대로 순종을 하고 있으니 손가락질을 받게 된 것이다. 바로 지금이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할 때이다. 디도서 3장은 예수로 말미암아 성령을 풍성히 받아 하나님의 상속자로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써야 한다고, 이것이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다고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순종하고 싶다면 먼저 성령 충만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님께서 어떻게 순종해야 할지 깨닫게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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