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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결심만 해왔다면
[246호] 2020년 09월 01일 (화) 윤선현 @

<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는 제목만 읽어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목표 세우기는 선수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다시 생각에 잠기며 ‘결심만 하지는 말자’고 또 결심을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계획오류’(planning fallacy)를 반복하는 이유를 인지심리학에서는 ‘낙관적 편향’(optimistic bias) 때문이라고 합니다. 계획 초기에는 너무 의욕적이라 그 일이 잘 될 거라 예상하지만 현실을 고려하지 않거나 실천하기 어려워 자꾸 미루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그는 <암굴의 성모>를 의뢰받은 지 25년 만에 납품을 해서 세계적인 미루기 천재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결심만 반복하는 것은 결심 중독이며, 반복된 실패는 학습된 무력감에 빠져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획이 실천에 이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자기 효능감’입니다. ‘난 할 수 있어’라는 자신에 대한 기대감과 신념으로 자기 효능감에 근거해 자신의 역할에 맞게 계획하며 스스로의 노력으로 성취를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교육심리학자 데일 슝크는 자기 효능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 스스로 목표 설정하기
▲ 피드백 하기
▲ 진행 상황 관리하기
▲ 자신의 노력으로 성취할 수 있다고 의식하기라는
4가지를 강조했는데, 이 조건으로 계획하는 방법을 포스트잇으로 훈련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하루를 시작할 때 3장의 포스트잇을 책상에 붙이고, 중요한 일 3가지를 각 장에 1개씩 기록하고 처리할 순서를 정합니다. 책상/지갑/수첩 등 눈에 띄는 곳에 붙이고 한 장씩 일을 처리하고 완료된 포스트잇은 띄어냅니다. 오전/오후/저녁에 한 번씩은 포스트잇 계획을 점검하며 하루 3개 할 일을 처리하는데 집중합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이 훈련을 했을 때 피드백은 하루에 다 처리하기가 싶지 않았다, 하지도 않거나 할 수도 없거나 해야지 했던 일을 잊었던 계획오류를 초기엔 경험하게 되지만 차츰 꼭 해야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계획하게 되면서 계획에 대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시간관리 도구를 연구하면서 사람들이 왜 시간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지 보니 체계적이지 않은 계획, 메모 습관이 없음, 성취 경험의 부족을 들 수 있었습니다. 책상에 흔한 작은 메모지 한 장이 만들어줄 기적을 기대하며 오늘부터 시작해 보세요.

윤선현
베리굿정리컨설팅 대표. 2010년 정리컨설턴트라는 직업 창직 후 정리교육과 가정, 기업을 위한 정리컨설팅을 하고 있다. 정리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하루 15분 정리의 힘> 등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 ‘정리의 힘’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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