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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은 왜 궤양이 생기지 않는가?
[244호] 2020년 06월 01일 (월) 이동근 @

서울 강서지역 목사님들의 칼럼, 에세이, 시 등으로 짜입니다.

아이가 설사를 자주하여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과민성대장증상이라고 한다. 불안 및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에 이렇게 반응한다는 것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그에 맞게 대처하기 위함이다. 문제는 극한 상황이 아닌데도 스트레스로 인해 생리적 반응이 쉽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추어진 시스템이 너무 자주 활성화되기 때문에 과민성대장증상과 같은 스트레스성 질병이 생기는 것이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신경과학자인 R. 사폴스키(Robert Sapolsky)는 ‘얼룩말은 왜 위궤양이 생기지 않는가?(Why zebras don’t get Ulcer?)’에서 그 이유를 설명한다. 이 책에 의하면 스트레스는 모든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필수 생리현상이지만 모든 동물들이 위궤양이 생기지는 않는다고. 사자에게 쫓기는 얼룩말에게는 궤양이 생기지 않는데, 그 이유는 스트레스 상황이 종료되면 금방 정상적인 생리현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사람은 심리작용이 존재하여 그 상황을 기억하고 확대 재생산하기에 스트레스가 생리적인 반응에 계속 영향을 미쳐 위궤양이 생기는 것.
그러므로 우리는 인위적으로 일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여행일수도 있고, 현장을 떠나는 휴가일수도 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매주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맡기라고 요청하시는 주님께 맡기는 것이다. 예배하는 그 시간만큼은 교감신경이 아닌 부교감신경을 작동시켜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목자의 선물이다.

이동근 목사
포커스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본지 강서판 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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