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생명다양성 지키는 교회로

6월 첫째 주 환경주일을 맞아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기독교교회협의회가 환경주일 자료집을 배포중이다.
환경주일은 1984년부터 한국교회가 지켜오는 것으로 올해 주제는 “작은 생명 하나까지도-기후위기시대 생명다양성을 지키는 교회”로 잡았다.

주제 해설에 따르면 호주 산불뿐 아니라 코로나19까지 기후위기와 연결되는데, “기후위기로 인한 야생동물의 서식지 감소와 인간들의 남획 등으로 인해 빈번해진 야생동물과의 접촉이 인간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에 따르면, 1900년만 해도 인간이 사는 땅은 지구 전체의 14% 정도였지만 지금은 거의 77%로 확대되었다. 대부분의 땅이 산업화 이후 인간의 개발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이러한 경작지와 축산의 확대는 온실가스 배출을 증가시키고 탄소흡수를 감소시켜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로 인해 병충해, 박테리아,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대 측은 “‘이 땅이 언제까지 슬퍼하며, 들녘의 모든 풀이 말라 죽어야 합니까? 이 땅에 사는 사람의 욕심 때문에, 짐승과 새도 씨가 마르게 되었습니다’라는 예레미야 12장 말씀을 통해 회복을 위해 우리가 무슨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환경주일 주제설교와 예배안, 공동기도문 등을 담은 환경주일 자료집은 각 교단 홈페이지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홈페이지(www.greenchrist.org)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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