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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교회 임대 월세 위해 ‘마음’ 모아
좋은나무교회, ‘만원의 위로와 격려’ 프로젝트
[133호] 2020년 05월 01일 (금) 이경남 기자 penshock@hotmail.com
   

서울 강서구의 좋은나무교회(문혁 목사)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대구·경북지역 임대교회들을 위해 ‘만원의 위로와 격려’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재정이 넉넉하지 않지만 임대교회의 어려운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시작한 프로젝트. 교회 성도들과 문혁 목사(윗사진 우)는 지인에게 SNS를 통해서 대구 경북지역 임대교회 월세 돕기를 독려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저희 교회도 임대료가 나갑니다. 코로나19사태가 본격화된 2월 말일경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건물주에게서 임대료를 할인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임대료 할인도 기뻤지만 무엇보다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고 힘이 났습니다.”

문 목사는 그때 대구 경북지역의 임대교회들이 생각났다고 했다.
“월세를 내야 하는 교회들은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나서 섬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미약한 교회라 어찌할까 기도하던 중에 감동을 주셨습니다. 조금씩 힘을 합치면 가능하지 않을까. 그래서 딸을 통해 포스터를 만들어 지인들에게 연락했습니다. 약 200만원 정도 모을 것을 예상했는데 놀랍게도 정말 많은 분들이 섬겨주었습니다. 개척교회 목사님, 선교사님, 홀 사모님, 군인, 교회 안다니는 분들, 목장식구들과 함께. 미국, 태국, 파푸아뉴기니에서도 함께 섬겨주셨습니다. 결국 20일간 모금에 208명이 참여해서 16,305,000원이 모금되었습니다. 지원교회도 15개 교회로 늘어나서 한 교회당 1,807,000원을 지원했습니다.”
지원 받은 교회의 상황은 다양했다. 역사가 111년 된 교회로 농촌에 위치하다보니 교인이 10명이 안 되는 교회,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교회, 평균 연령 84.5세인 교회, 알코올 중독자 사역을 하는 교회 등 열악한 상황 가운데 있는 교회들이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힘과 위로가 되었다고 전하셨습니다.”
또 하나의 놀라운 소식도 연이어 전해졌다. A국의 현지 목회자와 연결되어 선교를 하고 있는데, 그 선교지에서 좋은나무교회에 마스크 180매를 보내온 것.
“한국에서 한참 마스크가 모자랐던 때 마음이 아파 돈을 모으셨다고 합니다.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생각하면서 한 푼 두 푼 모았대요. 그런데 참 신기한 일은 마스크를 보내겠다고 연락이 온 직후 수도권에서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분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이 많은데 지원을 부탁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절반을 보냈습니다.”

좋은나무교회는 작지만 늘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이다. 계속 해오고 있는 사역 가운데 하나는 목회자들에게 책을 보내는 ‘Book 선교’가 있다.
“지방에 계신 목사님은 기독교서점도 없을뿐더러 책을 접하기조차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한 달에 3권씩 원하는 책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중국어 어학당’을 열 계획이라고 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중국 유학생들, 반대로 중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한국인들 대상으로 중국어와 한국어를 가르치고자 한다며 중국어를 하는 한국인의 자원봉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 전화) 02-3663-5511 / goodtreechur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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