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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삶, 신앙, 교회
[132호] 2020년 04월 01일 (수) 권호 @

이 지면은 서울 강서지역 목사님들의 칼럼, 에세이, 시 등으로 짜입니다.

삶- 멀어지는 것이 아닌 깊어짐
모든 분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소중했던 관계가 멀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멀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 지인의 말이 생각납니다. “마스크 때문에 상대방의 얼굴을 볼 수 없지만 그분의 눈을 깊이 보게 됩니다.”
떨어져 있지만 그리움은 커져만 갑니다. 일상이라 당연시 했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늘 함께 있어서 눈여겨보지 않았던 사람이 얼마나 귀한지 깨닫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분명 우리의 삶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앙- 본질을 추구하는 신앙
코로나19사태로 인간의 ‘약함’을 깨닫습니다. 과학, 의학, 기술의 진보를 자랑했던 인간이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무력함을 봅니다. 인간의 ‘악함’도 봅니다. 가짜 뉴스로 거짓을 퍼트리고, 매점매석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간의 ‘귀함’도 봅니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의료진, 방역하는 분들, 자신의 마스크와 재정을 나누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들은 우리를 신앙의 본질로 돌아오게 합니다.
성경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하나님 없는 인간은 스러지는 존재입니다. 인간의 세상에는 악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이 불완전하고 병든 이 세상을 복음으로 고치길 원하십니다.

교회- 하나님을 사랑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함
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어떤 경우도 흩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역사회 감염이 밀집장소를 중심으로 퍼지기에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형태로 예배를 지속하는 열정이며,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것입니다. 또한 적지 않은 교회들이 대구 경북지역에 마스크와 여러 물품들을 보내고,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몇 몇 큰 교회들은 수양관 등의 건물을 자가격리 장소로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아름답고 멋진 모습입니다.
봄이 오고 꽃이 피어날 때, 우리 모두 마스크를 벗고 함께 예배할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권호 목사
로뎀교회 담임목사이며,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 교수, 새강해설교운동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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