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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게 맞는 마스크를 고르며
[241호] 2020년 03월 01일 (일) 전영혜 @

햇살이 비치고 맑은 물이 나오며 누울 곳이 있는 은총 안에 살면서, 겨우 전자현미경으로 보아야 알 수 있는 바이러스에 온 세상이 들썩입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눈만 내놓고 다니는 광경이 그토록 낯설더니 벌써 마스크 안한 사람을 피하기도 하구요.
사람의 영어 단어 ‘person’이 라틴어 ‘페르소나(persona)’에서 나왔고, 그 뜻이 가면(mask)이라는 게 연상되는 요즘입니다.
자신의 역할, 필요에 따라 쓰는 가면(mask)~ 사람인 우리 모두는 그렇게 살아간다는 말이겠지요. ‘안경 때문에’, ‘귀가 아파서’, ‘숨쉬기 답답해서’ 마스크를 쓰기 싫지만 한동안은 사용해야 할 듯합니다.
그러면서 아침마다 마스크를 골라 쓰며 그날에 맞는 역할을 생각해보는 겁니다.

‘오늘은 따스한 눈으로 만날 사람이 많으니 분홍빛 마스크를 해야지.’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날이니 오늘은 회색 마스크를 써볼까!’

좁은 관심으로 자기 생각에 갇혀 사는 것을 ‘터널 증후군’이라 합니다. 자기밖에 보지 못하니 함께 대화 나누기가 어렵지요. 그러나 터널이 길어도 가다보면 출구가 있음이 희망입니다.
터널은 좁아도 어둠을 지나가면서 인내와 소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설사 우리의 어린 시절에 배워야 할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더라도 이제 마음먹고 귀 기울이면 터널을 나와 새롭게 살 수 있고요. 그 방안을 3월 특집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나이 들며 모두 느끼듯이, 어른다운 어른으로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가 별로 없고, 완벽한 가정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늘 자신을 살피며 채우며 살아가야 합니다. 4차 산업시대에 그토록 중요하다는 창의성을 위해 어린이교육이 달라져야 한다면, 그것을 실천할 어른 자신이 먼저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들 가운데 어떤 충고나 좋은 글은 원하는 방향으로 분명히 성장하게 함을 봅니다. 그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2020년 3월, 입학, 새 학년, 취업 또는 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출발선상의 모두를 응원하며 축복합니다. 따스한 빛과 함께 정상적인 삶, 도전이 시작되길 기원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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