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즐겨보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있는데, 장사가 안 되는 식당을 찾아가 잘 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대부분 가게 주인들이 자신의 문제를 아예 모르거나 혹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가는 맛과 서비스에 문제가 있음을 말한다. 진단 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쳐 나가면서 맛과 서비스를 개선하자 점점 매출이 늘어남을 볼 수 있다.
신앙인들 역시 문제가 있을 때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듯싶다. 학생들에게 항상 권면하는 게 있다. ‘힘들 때가 온다. 그때 남보다 전문 지식이나 기술이 있는지 살펴보라. 지금 친절하게 손님을 맞을 마음의 준비와 몸가짐을 단정하게 하고 있는지 자신을 살펴보라.’
실상 우리가 마주한 힘듦이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돌아봐야 한다. 힘듦을 자신이 만들고 있지는 않는지 꼭 살펴보자.
권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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