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터 창출로 사회복지계의 대부로 불리는 에덴복지재단 이사장이신 정덕환 장로님이 계십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최연소 유도 국가대표가 되어 8년간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연습경기 중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며 지냈습니다.
어느 날 그의 아내가 전해준 고린도전서 10장 13절의 ‘하나님은 감당할 만한 시험을 허락하시고, 피할 길을 주어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신다’는 말씀에 새 힘을 얻어 그동안 거부했던 물리치료와 재활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8개월 만에 휠체어에 앉고 손까지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일자리를 찾으러 이곳저곳 다녔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때 그는 장애인들이 평생 일 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자고 결심하고 1983년 중증장애인 다섯 명과 함께 3평 남짓 공간에 장애인 공동체 ‘에덴복지원’을 설립했습니다. 그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어렵게 일감을 구해 ‘장애인이 만들어 부실하다’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지자 일감이 떨어지고 80명이나 되는 장애인들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닐봉투 만드는 회사로 업종을 변경하여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봉투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서울시 25개 구청과 36개 자치단체에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납품하고, 연 4천 톤의 친환경주방세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에덴복지재단은 장애인들에게는 ‘꿈의 직장’이라 불리며 국내 최대의 장애인 고용생산시설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간증합니다.
“70이 넘은 나이지만 제 의식과 생각은 젊고 생기가 넘칩니다. 정상인보다 더 많은 스케줄과 강연, 업무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는 주님의 은혜입니다.”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감사운동위원장으로 “절대긍정 절대 감사” 철학을 갖고, 다양하게 감사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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