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 공저자인 미국 메릴랜드 주에 거주하는 윤석언 선교사가 계십니다. 23살 때인 1991년, 청년들을 태우고 교회로 가던 중 대형 트럭과 충돌하여 뇌출혈과 중추신경 손상으로 혼수상태로 있다가 기적적으로 40일 만에 깨어났습니다. 그 후 누군가 옆에서 도와주어야만 생리현상과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전신마비 장애인으로 지금까지 28년 동안 지내고 있습니다.

윤 선교사는 하나님께 ‘하루라도 빨리 나를 주님 곁으로 데려가 주세요. 죽고 싶어요. 그만 하나님의 품으로 데려가 주세요’라고 할 만큼 저혈압으로 인한 극심한 두통과 어지러움으로 매일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중 하나님의 말씀을 만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장 10절)

이후 눈의 움직임으로 워드를 칠 수 있는 특수 장치가 달린 컴퓨터를 구입하여 세상과 소통하고, 온라인 과정으로 학사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는 날마다 새벽에 일어나 전 세계 장애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2015년에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신학 과정을 마쳤고, 지금은 문서 선교사로 활동 중입니다.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는 병상일기와 공저자인 박수민 선교사와의 동행 이야기를 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 책에서 윤 선교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너무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 나의 빈자리를 가득 채워 주시는 분, 나의 사랑 나의 힘이 되어주시는 주님, 오직 그분만의 뜻과 정성을 다해 찬양하며 한 걸음씩 주님께 다가가겠습니다.”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감사운동위원장으로 “절대긍정 절대 감사” 철학을 갖고, 다양하게 감사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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