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하브루타’ 부모와 함께 읽고 토론하기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AI)이 등장함에 따라 일자리들이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주입식 교육이 이제는 답이 아니라고 누구나 말한다.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는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소통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 이런 능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생각디자인연구소 이용각 대표는 “부모와 자녀가 종이신문을 함께 읽고 토론할 때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미래학자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개별과목을 배우는 것은 인공지능이 훨씬 잘할 것이기에 이제 의미 없다고 말합니다. 지금 필요한 교육은 인공지능이 해낼 수 없는 영역이어야 하는데, 감정지능과 마음의 균형감각 등으로, 부모와 자녀가 가정에서 꾸준히 길러나가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 최근 이용각 대표는 ‘학부모와 자녀와 함께하는 독서법으로 종이신문 읽고 하브루타 토론하기’를 제안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종이신문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논리적 사고와 독해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유대인의 교육법인 ‘하브루타’에 초안을 두고 있다.
“유대인의 공부법으로 주목받는 ‘하브루타’(Havruta)’는 정해진 답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짝을 이뤄 끊임없이 질문하고 토론하며 창의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질문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것으로 부모와 자녀가 하브루타의 짝이 되어 함께 답을 찾아가면 됩니다.”
하브루타의 교재인 탈무드와 성경 대신 종이신문을 고른 것. 종이신문은 책이나 다른 학습 자료에 비해 분량이 적어 부담 없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걸친 이슈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대화와 토론이 없는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신문을 보면서 기사를 선택하고 서로가 질문을 던지며 토론하면 그 내용을 아이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일 때 아이들도 따라갈 것입니다.”

1. 시작이 반이다 : 하루치 신문을 펼쳐라.
2. 독서법을 활용해서 읽어라.
3. 내용을 파악하고 반복해서 요약하고 기록하라.
4. 관심 기사를 스크랩하여 바인딩 하라.
5. 관심 기사에 대해 하브루타 토론을 하라.
6. 꾸준히 해서 습관으로 만들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있었던 워크숍에서는 아름다운동행 231호를 가지고 하브루타를 진행했는데, 자녀와 부모가 기사를 읽고 ▲사실질문(주어진 지문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 ▲상상질문(상상해서 답을 할 수 있는 질문) ▲적용질문(나의 실제상황에 적용해 보는 질문) ▲종합질문(설명이나 교훈, 가치 등을 물어보는 질문)을 통해 토론시간을 가졌다.
“아름다운동행은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내용이 많아서 부모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신문 기사 하나를 두고 이야기를 나눌 때 부모님이 자녀에게 멘토링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제일 좋은 질문은 ‘호기심이 있는 따뜻한 질문’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생각디자인연구소 : https://blog.naver.com/dr_think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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