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십자로는 강서지역 목사님들의 칼럼, 에세이, 시 등으로 짜입니다.

역사 속 뛰어난 리더들은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정복하고 다스린 사람들입니다. 존 맥스웰은 “우리가 어리석을 때는 세상을 정복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우리가 지혜로울 때는 자신을 정복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했던 에드먼드 힐러리 경은 “내가 정복한 것은 산이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정복하고 다스려야 합니다. 구약 성경의 솔로몬은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언 16:32)고 말했습니다. 남을 다스리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것입니다.
중국 명나라의 사상가이자 정치가인 왕양명(1472-1528)은 “산 속에 있는 도적을 물리치기는 어렵지 않으나, 마음속에 있는 적을 물리치기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앤드류 카네기(1835-1919) 역시 “자신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다면 다른 모든 것은 손쉽게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정복한 사람은 ‘최고의 승리자’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보기보다 남의 문제를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를 다스리는 것보다 남들을 다스리려고 합니다. 오늘날 이 시대는 남을 다스리기 이전에, 나를 먼저 다스릴 수 있는 지혜자, 성숙한 리더를 찾고 있습니다. 자신을 먼저 다스릴 수 없다면, 아무리 많은 개혁과 변화를 외친다고 한들, 결과는 고통과 불행으로 끝나게 됩니다. 나의 내면을 먼저 다스리는 성숙한 지혜가 있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진영철 목사
가양제일감리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강서교구협의회 부서기를 맡고 있다. 한국교회의 예배인도자 및 찬양연주사역자들을 세우는 사역도 오랫동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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