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환경 보호, 이것부터 시작합시다!

매년 6월 첫 주일은 한국교회가 지키는 ‘환경주일’입니다.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 6월 5일에 맞춘 것이지요. 인간에게 한없이 베풀고 품어주는 자연이 심각하게 신음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하는 반성의 시간입니다.

지난 초봄에 우리는, 유난히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초미세먼지에 시달렸습니다.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 합니다. 지구 이곳저곳에서 이상증상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창조질서를 지키지 않는 인간의 탐욕 때문입니다. 이것은 곧 ‘인간 생명의 위기’입니다. 공감만 하고, 구호만 외치며 살 게 아니라, 이제 하나씩 하나씩 실천하는 교육과 훈련을 해가야 합니다.

지금도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으면 26만 9천 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앞바다에서 발견된 죽은 고래 뱃속에서 6kg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나왔습니다. 플라스틱에 질식해 죽은 거지요. 환경오염으로 인한 돌고래, 고래상어 등의 죽음도 연이어 보도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태평양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섬의 크기는 남한 크기의 15배, 북대서양에는 5배 크기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놀랍다기보다 두렵습니다.

그래서, 의식 있는 기독교인들은 환경운동을 호흡하는 것처럼 해야 합니다.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하나.  일주일에 하루, 지구를 위한 채식하기
둘.      일회용 플라스틱 의도적으로 줄이기
셋.      환경관련 체험 글짓기 발표대회
넷.      대중교통 이용하고, 차량은 2부제 실시하기
다섯. 교회에 작은 화단이나 텃밭을 만들기


교회에서, 가정에서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작은 것부터 하나씩 환경에 대한 습관을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일을 교회에서 시작하는 겁니다. 그것이 신앙운동이며 정신운동입니다. 깨닫고 다짐하고 선언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일회용품 쓰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합성세제를 적게 쓰고, 중고품을 재사용하고, 물과 전기를 아끼고, 육식을 줄이고 음식을 절제하고, 시간에 쫒기면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므로 여유 있는 생활을 할 것, 소비광고에 한 눈을 팔지 않고, 작고 단순하고 불편한 것을 구하는 운동’(한국교회환경연구소 유미호 실장)을 하자는 것입니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가듯이, 위에 제안해드린 몇 가지를 가지고 금년도 환경주일을 지키고, 교육하고 훈련하는 교회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봅시다. 각각의 교회 경험들을 모아서.

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생명환경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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