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적령기가 30대로 뉴노멀(new-normal) 기준이 됐다고 합니다. 2016년 자료에 남성은 33.4세, 여성은 31.5세로 나타났고, 계속 결혼시기가 늦춰지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등 다른 서구권도 이미 30대로 높아진 것을 보면 혼자 살아가고 있는 시간이 전반적으로 길어짐이 보입니다.
부모 세대가 볼 때, 5~10년이 늦어진 결혼시기에 결혼을 기피하는 부류까지 많아지니, 기성세대의 안타까움은 그지없습니다. 달라지는 세대를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솔로(solo)들과 그들을 바라보는 이들을 위한 특집을 꾸려보았습니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지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장 33절)

아프리카에서 25년을 사역해온 박마리아 선교사의 ‘아프리카음악대학’ 이야기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열악한 아프리카가 아니라, 뛰어난 리듬감과 독특한 음색을 지닌 사람들, 아름다운 대자연과 풍부한 자원을 품은 땅이라 강조하는 박선교사의 사역은 하나님이 주신 그들의 재능을 살리는 신나는 프로젝트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 잎이 마르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는 날들을 보내기도 하였으나 기적과 같은 손길로 캠퍼스를 조성하여 우간다 교육부에 인가받은 음악대학으로 명실 공히 우뚝 서게 된 선교지 간증입니다.
꿈을 꾸게 하신 하나님, 그 꿈을 한 걸음씩 따라간 이야기가 우리의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가족 소풍에 가장 좋은 계절, 5월입니다.
가까운 공원이나 새로 단장한 마을 둘레길을 찾아 함께 시간을 가져보세요. 따스한 햇살과 바람이 주는 감미로움, 초록으로 자라난 이파리들 속에서 하나님이 운행하시는 자연을 이야기하는 것, 가족이 함께 하는 행복을 꼭 누리시길 전합니다.

지금 곁에 있는 소중한 것을 밀어놓고 다른 어떤 것에 안달이 나 있지는 않은지, 필요 없는 감정의 구름으로 지금을 어둡게 하고 있지 않은지. 이렇게 좋은 계절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면 우리의 삶은 더위와 추위만 기억하게 되지 않을까요? 솔솔 부는 봄바람 속으로 틈날 때마다 고개를 내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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