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키즈 라이브러리 2호관 개관

서울 강서구 대표 전통시장이기도 한 화곡4동 ‘남부골목시장’ 내에 특별한 어린이 도서관이 생겼다. 바로 ‘이마트 키즈 라이브러리 2호관’이 그것. 이마트가 인테리어 비용 및 도서를 지원하고 화곡제일교회(최덕성 목사)가 공간을 내어놓았으며, 화곡지역아동센터가 위탁운영을 하는 도서관으로 지난 12월 20일 개관을 하였다.
전통시장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주 방문객인 아이들과 2030 젊은 부모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화곡지역아동센터 2층 30.5평 규모, 어린이도서 3천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그냥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니라 책의 테마에 맞는 도구를 활용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형 청정 도서관입니다. 실시간 미세먼지를 입자 지름 1㎛ 이하 미세먼지까지 감지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공기청정 시스템을 갖췄으며,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교육콘텐츠를 경험해보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및 수유공간까지 마련되어있습니다.”
어린이 행동발달과 인식체계에 따라 ‘상상하는 힘’, ‘관찰하는 눈’, ‘생각하는 머리’ 등을 테마로 도서를 분류해 어린이들로 하여금 직관적으로 도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각 테마에 맞는 교구와 체험키트도 전시하고 있다.
“지역 내에 어려운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도 그 점에 집중하여 사역을 하고 있는데, 지역의 어린이들이 이 공간에서 꿈을 만나고 키우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화곡지역아동센터와 북카페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최덕성 목사는 그래서 이 공간을 내놓은 것.
“지난해 10월부터는 동네 오케스트라도 만들었어요. ‘엘림오케스트라’인데, 초등학교 2학년부터 60대 초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동네사람들 35명이 모여서 연주를 합니다. 합주를 하면서 갖게 되는 기쁨과 배움이 많습니다. 이렇듯 교회가 지역과 같이 숨을 쉬고 문턱을 낮춰야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 합창단’을 만드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최 목사는 “가정이 살아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교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서관 사용은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으며, 도서 열람만 가능하다.
주소 : 서울시 강서구 등촌로5길 79 2층
자원봉사 및 체험 문의 : 엄송희 복지사 010-7939-4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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