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학교장 이의용 교수

아름다운동행 감사학교 교장으로 최근 위촉된 이의용 교수(국민대학교 교양대학·사진)는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일기>의 저자이자 2000년도부터 대학에서 감사일기 쓰기 캠페인을 벌여오면서 감사일기 쓰기를 교회, 군대, 학교, 기업 등으로 확산해왔다. 수업의 일환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의무적으로 감사일기를 쓰게 했는데 그 효과는 놀라웠다.
처음에는 시큰둥하게 받아들였던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삶의 변화를 증언했으며, “인성교육 차원에서 이것만큼 좋은 배움의 방법은 없다”는 평가를 받은 것.
“좋은 효과 때문에 지금까지도 계속 감사일기를 쓰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가르칠 때는 달라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감사학교장을 맡으면서 성경이 말하는 진짜 감사란 무엇인가를 강사진들과 함께 연구했고, 구조화시켜 ‘감사학교 시즌2’를 4주간의 강의과정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의용 교수는 “지난 10여 년 동안 감사운동은 군대나 학교, 기업 등으로 적잖이 확산되었으나 정작 교회는 가을철 감사절기에 감사를 강조하는 정도에 머물러 왔다. 교회 안에서의 감사생활이 이 단계를 뛰어넘으려면 올바른 신학적 해석 위에 일상의 삶에 적용, 크리스천의 삶의 방식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신자 교육에 적합한 과정
이 교수가 밝히는 감사의 해석은 무엇인가.

첫째, 감사의 원인이나 동기는 하나님께로부터 용서받음, 은혜가 뿌리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감사를 할 수밖에 없다.

둘째, 감사운동은 다른 사람이 내게 베푼 것을 적는 수준에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베푼 것을 자신의 감사일기장에 적는 차원으로 발전해야 한다. 감사운동은 다른 사람을 향한 ‘봉사’와 ‘배려’로 좀 더 구체적으로 나타내야 한다.

셋째, 감사는 궁극적으로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는 것으로 승화되어야 한다. 하나님께로부터 용서받았으니, 용서하는 것으로 승화되어야 한다.


감사운동은 하나님 나라 운동
즉, 용서받음-감사-배려-용서라는 ‘감사 사이클(Cycle)’이 우리 삶 속에 구현되어야 한다는 것.
“그동안 우리에게는 첫 번째 단계인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용서받은 사람’이라는 자의식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누리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경우가 있었지요. 그러나 우리가 용서받은 자이기에 감사하게 되고, 내가 받은 그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배려와 섬김’이라는 모습으로 내어줄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감사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주기도문 속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주시옵고’라는 기도처럼 하나님과 같이 나도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 이것이 가정과 직장에서, 교회 안에서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거라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기독교는 착한 사람을 만드는 종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종교입니다. 따라서 감사운동은 결국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나가는 운동입니다. 감사운동은 멈추어 있으면 안 되고, 배려운동, 용서운동으로 확산되어야 합니다. 이 문화가 정착되면 실추된 그리스도인 이미지와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바뀔 것입니다.”

<肯><恕><奉><行> 4주 과정 개발
총 4주 과정으로, 하루에 3시간씩 4일을 진행하거나 주 1회씩 4회를 진행할 수 있는데, 교수방식도 강의는 크게 줄이고 학습자가 자기주도식으로 감사를 체험하고 실천하도록 구성했다. 예를 들어 ‘감사 생로병사’, ‘그 사람의 감사일기 쓰기’, ‘칭찬 샤워’, ‘감사 패러디’ 등의 프로그램이 각 강의마다 진행될 예정이어서 임직자 훈련 및 리더훈련, 부부학교 및 신혼부부 교육, 새신자 교육에도 적합하다.
또한 강사로는 감사학교 교장인 이의용 교수 외에 김민철 목사(남양주 언덕교회, 가정사역자), 한건수 대표(평생감사 공동저자, 국민대학교 겸임교수)가 서게 될 예정이며, 앞으로 지도자 과정을 개설해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청소년과 청년층 수련회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교회가 감사학교가 되어 성도들의 삶을 바꿔줄 수 있도록 도우며, 일반인들과 함께 하는 감사운동은 ▲반갑습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잘했습니다의 약자인 ‘반미고잘’ 캠페인을 벌여 복음의 씨앗이 뿌려질 토양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감사학교를 통해서 삶이 변화되고 교회가 개혁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일들이 일어나길 소원합니다.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동시에 설렘이 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일이라 믿기 때문에 열심히 해 보려 합니다.”
강의 신청 : 02)3465-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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