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세계빈민지역 진료소 건립 기부키로

유럽 무대를 비롯해 국내외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트리오 콘 스피리토’(Trio con spirito)가 10주년 기념연주회를 10월 5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연다.
한국을 대표하는 앙상블로 거듭나고 있는 ‘트리오 콘 스피리토’는 피아니스트 진영선, 바이올리니스트 정진희, 첼리스트 정광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내악의 거장 에버하르트 펠츠(Eberhard Feltz) 교수의 지도 아래 결성되었다.
“같이 하는 음악이 즐거워 트리오 활동을 해온 것이 올해로 벌써 10년째입니다. 많은 연주자들이 팀을 이루지만 사실 멤버교체 없이 장기간 함께 하는 것이 드물지요. 기량 적으로 서로 탄탄해야 하고 서로 양보해야 하는 작업이거든요. 그러나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의지하며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영혼을 담은 트리오’라는 의미를 가진 트리오 콘 스피리토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Maria Canals 국제 음악 콩쿨에서 준결승에 진출하여 Diplom을 획득하면서 국제무대에 두각을 나타내었고, 이후 네덜란드 Charles Hennen 국제 실내악 콩쿨에서 Baerenleiter 특별상과 함께 1위 없는 2위로 우승한 바 있다. 또한 오스트리아 Brahms 국제 콩쿨 실내악 부문에서 준결승에 진출하였고, 그리스의 Thessaloniki 국제 실내악 콩쿨에서는 우승 및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여 많은 부분에서 ‘한국인 최초’의 타이틀과 함께 세계적 실내악 팀들에 비견되는 국제적 위상을 얻으며, EMCY(European Union of Music Competitions for Youth) 소속 앙상블로 등록되어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국제 NGO단체인 브링업 인터내셔널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기도 한 트리오 콘 스피리토는 이번 결성 10주년 기념연주회에서는 J. Haydn Piano Trio in G Major, Hob.XV:25 “Gypsy”, S. Rachmaninoff Piano Trio No. 1 in g minor, Élégiaque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공연수익금 중 일부는 브링업 인터내셔널에 기부되어 세계 각지 빈민지역 진료소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악적 성취뿐 아니라 사회에도 공헌을 많이 하며, 믿음 안에서 쓰임 받을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꿈입니다.”
이 가을, 10년 동안 호흡을 맞추어온 이들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선율에 맞춰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일시 : 2018년 10월 5일(금) 오후 8시
장소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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