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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없는 곳에는 ‘삶’이 없어요
[225호] 2018년 10월 01일 (월) 변순복 @
사람은 교육을 통해 성장한다고 말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닐 것입니다. 탈무드에 보면, “배움과 가르침이 없는 곳에는 삶이 없다. 그리고 삶이 없는 곳에는 가르침이 없다”라고 나옵니다.
랍비 힐렐은 이 가르침을 좀 더 구체화했습니다.
“빈 머리를 가진 사람은 죄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될 수 없고, 무지한 사람은 진실로 경건한 사람이 될 수 없다.”
올바른 가르침과 배움과 훈련, 그리고 돌봄과 양육은 사람을 성숙하게 하고, 인격자 그리고 좋은 일꾼으로 세웁니다. 그러기에 바른 교육을 받은 사람이 가정, 교회, 사회, 국가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필요한 일꾼으로 기여하고 봉사할 수 있습니다.

돌봄이 성장․성숙 도와
‘교육’은 히브리어로 ‘히누크’인데, 이 말의 뜻은 ‘훈련이나 경험을 통해 헌신 봉사하는 단계에 이르도록 돌보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교육의 또다른 히브리 단어 ‘무사르’가 있는데, 이 말은 ‘마사르’라는 말에서 나왔는데, ‘보이다’, ‘보여주다’ 또는 ‘안내하다’, ‘주다’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이와 연결되어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은 ‘보여주는 사람’, ‘안내하는 사람’, ‘주는 사람’인데 탈무드는 ‘선생님은 보여주어 따르게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러한 선생님 아래서 배우는 사람은 복된 사람이며 하나님과 이웃과 다른 사람과 함께 ‘동행’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배움과 가르침은 같은 뜻
또한 유대인들은 단어 ‘라마드’를 ‘배운다’, ‘가르친다’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그들은 ‘배운다’는 것을 ‘알아간다’는 뜻으로, ‘알아간다’는 것을 ‘닮아간다’는 것으로, ‘닮아간다’는 것을 ‘선생님의 삶을 따라간다’는 의미로 이해합니다.
초대 교인들이 ‘성경을 배운다’고 말할 때 어떤 의미로 사용하였을까요? 성경을 배운다고 하거나 성경을 가르친다고 말할 때, 그 의미는 그것을 가르치는 사람의 가르침의 내용을 알아가며 그 가르침대로 닮아간다는 말입니다. 즉 그 가르침의 내용대로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가르친다는 말은 자신이 배워 알고 닮아가고 있는 것, 그것을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고 있는 것을 다른 이에게 보여 주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러한 성경 공부를 통하여 유일하신 하나님을 알고 닮아서, 그 하나님을 보여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성경 교육의 기초이며 성경이 가르치는 신앙인의 삶입니다.

성경교육 => 하나님 형상 회복
이 기본적인 가르침 이외의 모든 것은 주석이며 설명에 불과합니다. 성경교육의 본질과 목적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것이니까요. 다시 말해 하나님을 예배하며, 예배하는 삶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와 함께하는 하나님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품격을 배우고 하나님을 닮아 그 분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삶, 이것이 진리와 영으로 예배하는 삶입니다.

자기의지 내려놓는 자세
하나님의 사람은 성경말씀을 통해 예배하는 삶의 원리를 배우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달아 그 계획을 이루어 드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곧, 자기 의지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일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성장하고 성숙하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게 됩니다. 성경공부를 통하여 지혜를 얻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운행하시는 세계에서 바르게 살아 갈 수 없습니다.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가슴에 품게 되며, 동시에 세상에서 바르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삶으로 보여주는 삶입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한 것처럼
참된 신앙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 삶이며, 하나님을 배워 하나님을 닮은 모습을 보여주는 능력 있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말씀 없이 하나님을 아는 것, 성경말씀을 배우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인류를 사랑하는 신앙에 바탕을 둔 배움만이 진정한 능력이며, 힘이며, 지혜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현장에서 말씀의 실천이 없다면, 그 배움은 ‘울리는 소리’에 불과하지 않겠습니까.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마치 에녹이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변순복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랍비대학원에서 성경, 탈무드, 미쉬나, 미드라쉬, 그리고 히브리 언어와 문화와 철학과 유대교육을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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