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승으로부터 스스로를 온전히 지키려는 신앙운동을 벌여, 엄격한 생활의 윤리를 낳았다. 이러한 금욕주의적 삶의 제도를 일컬어 ‘청교도정신’이라고 부른다. 그 청교도들은 ‘자족’에 대해서 뭐라고 이야기 할까.

◆ 겸손, 자기 이해, 자신의 비열함과 부패함을 철저하게 직시하는 것, 이것이 자족의 진정한 뿌리이다.…그러나 우리가 결코 자족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적은 경건, 적은 믿음, 적은 소망, 적은 은혜이다. 결코 이런 것들이 적은 것에 만족하여 머무르지 말도록 하자. - J. C. 라일

◆ 바울이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하는 것은 더 이상 열망하고 분투하기를 멈추었다는 뜻이 아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헬라어 원어에는 미묘한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곧 ‘자급자족’(self-sufficing)이다. 바울은 평온과 평안을 얻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자기 안에 갖고 있었기 때문에, 따라서 다른 외부 환경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었다. - J. R. 밀러

◆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당신의 하나님으로 모시고 믿기 위해 힘쓰라. 무엇이 되었든 당신에게 결핍된 부분이나 당신이 불만족하는 부분에 주님이 들어오시도록 하라. - 토마스 보스톤

◆ 자족하는 사람은 그가 소유한 것들의 안락뿐만 아니라 그가 갖지 못한 것들의 안락까지 소유한다. 그는 외적으로 소유하지 못한 것을 내적 순종함으로 보상받는다. - 토마스 제이콤

◆ 자족하는 자는 시계와 같아서 위아래로 아무리 흔들어도 일정한 움직임을 유지한다. 마찬가지로 바울도 하나님께서 다양한 환경에 처하도록 하셨지만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혹은 좌절하지 않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의 마음과 감정은 무너지지 않았으며 항상 천국을 향해 일정하게 나아갔다. - 토마스 왓슨

참조
<그리스도인의 참된 행복의 비결 : 자족 vs 불만족> (TnD북스)
<자족하는 법> (프리스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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