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떠오르거나 표현되는 당신만의 단어는 무엇입니까? 한 번 적어보세요. 가장 자주 표현되는 단어를 뇌 구조 중심에 있는 ‘핵심 키워드’라고 표현할 때, 고등학생은 ‘대입’, 대학생은 ‘취업’, 40~50대 부모는 ‘자녀의 진로’, 60대는 ‘건강’ 등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목표’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어떠한가요? 개인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핵심 키워드와 연결된 단어들은 주로 달성해야 하지만 환경적으로 달성이 쉽지 않고, 또 실패할 때 그에 따른 후폭풍이 연상되는 ‘부담스러운 것’으로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필자는 코칭할 때 이것을 느끼는데, 목표를 이루지 못할 때 경험되어지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시도를 주저하게 만듭니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코치인 존 휘트모어는 코칭의 목표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하는 것, 즉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두려움의 제거’가 삶의 성장과 성숙을 향한 변화와 큰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우리가 가진 모든 능력을 잠재능력이라고 한다면, 잠재능력에서 두려움을 뺀 것이 사용할 수 있는 실제 능력”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렇다면 두려움을 최소화하고, 실제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그 목표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하는”에서 “하고 싶은”의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단서인 ‘숨은 열망’을 찾는 것입니다.
뇌 구조의 핵심 키워드를 놓고, ‘이것을 왜 해야 할까?’로 스스로 질문해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나온 답변에 또다시 ‘그것을 왜 해야 할까?”를 5~6번 반복하면서, 내면의 숨은 열망을 발견해 ‘해야 하는’에서 ‘하고 싶은’의 관점으로 목표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보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고 싶은 열망이 커질 때,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들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작은 것에 대한 성취를 자주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작은 성취를 경험하였을 때, 그 성취에 대한 생각과 그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을 향한 인정과 표현을 지속할 때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결과중심적인 태도에서 오는 부담을 덜 수 있을뿐더러 과정의 경험이 주는 삶의 소중함과 달성했을 때의 긍정적 느낌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감사의 힘입니다. 감사는 결과중심적인 사람들에게 과정이 주는 충만한 의미를 통해 일상에서 얻는 기쁨을 지속해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력한 힘입니다.
똑같은 현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힘은 현상을 해석하는 능력에서부터 비롯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목표를 하고 싶은 열망으로 재해석하고, 일상에서 작은 성취의 경험들을 느끼며, 그것이 외부에서 온 것임을 인정하는 감사의 태도를 가질 때 우리의 뇌 구조는 변화할 것입니다. 오늘의 일상이 무거운 짐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깨닫는 과정이 되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디모데후서 1:7)

한건수
G.LAB의 대표이며 본지 객원기자. 감사학교 <감동서원>연구원으로 아름다운동행의 감사의 가치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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