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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하나에도 ‘지구사랑’ 담을 수 있어요
늘어나는 쓰레기, ‘에코포장’에 주목!
[221호] 2018년 05월 01일 (화) 박혜은 @
   
도시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활방식 중 하나가 온라인 쇼핑과 그에 따른 택배 받기다. 일상에서 보는 흔하디흔한 택배에는 내가 주문한 물건 외에도 종이 박스 혹은 비닐 봉투, 완충 포장재인 에어캡 등이 딸려온다. 그리고 이 포장재 대부분은 한 번 쓰이고 바로 썩지 않을 쓰레기로 지구에 쌓인다. 기념일에 주고받는 선물은 또 어떤가. 일회용 용기와 포장용지도 단 한 번의 마음 전달 후 대부분 썩지 않는 쓰레기가 되어 어느 바닷가에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떠다니다가 해양 생물에게 위협적 존재가 된다.
기분 좋은 택배와 사랑의 표시인 선물을 앞에 두고 왜 우리는 이런 머리 아픈 현실을 떠올려야 할까. 이제는 우리의 편리함만 누리며 살기에 세계의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상태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어느 달보다 서로에게 마음 전할 일이 많은 5월, 포장 하나에도 지구를 생각하는 센스를 발휘해보면 어떨까. 몇 가지 팁을 정리해보았다.

에코 포장의 여러 방법
에코 포장의 핵심은 ‘재활용’이다. 흔히 구할 수 있는 일회용 물품을 포장용기로 다시 쓰면 된다.

#1. 두루마리 휴지심
‘휴지심 공예’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널리 활용 가능한 게 휴지심이다. 제일 쉬운 방법으로는, 원통 모양을 그대로 살려 표면을 패브릭 천이나 종이로 감싸주어 활용하는 방법이다. 기존 원통을 납작하게 눌러 양쪽 입구를 막아주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하면 선물가게에서 액세서리 선물포장용기로 사용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이 때 표면을 꾸미지 않고 바탕을 그대로 살려 글씨만 새겨 넣거나 종이 노끈만 활용해 빈티지한 느낌을 살려도 좋다. 낡은 운동화 끈을 깨끗이 세탁해 노끈처럼 활용하면 또 다른 느낌의 연출도 가능하다.
#2. 과자용기, 우유팩, 유리병
종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일회용 과자용기, 우유팩, 유리병 등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때 이미 무엇을 담기 편하게 고정된 용기들은 뚜껑에 포인트를 주어 다양한 재질의 종이나 천으로 입구를 닫아주고 종이 노끈으로 마무리해주면 훌륭한 선물포장이 된다.

비닐과 플라스틱을 줄이는 포장도 중요하다.
#3. 신문과 잡지 재활용
한 번 보고 버리는 일간지, 생활정보지를 활용해 포장지로 재활용할 수 있다. 신문지는 여러 겹으로 겹쳐 꽃을 포장할 때 유용하고, 패션 잡지류는 종이 재질이 두꺼워 어떤 물건도 안전하게 포장할 수 있다. 이 때 사람보다는 사물을 멋지게 표현한 지면이나 글씨가 빽빽하게 적힌 지면을 선택하면 더 멋스러운 포장지로 변신가능하다.

종이류를 사용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고 싶다면,
#4. 친환경 크라프트지를 추천한다. 크라프트지는 그 재질에 특유의 감성적 느낌이 있어 종이 노끈을 매주는 것만으로도 완성된 선물 포장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비닐 에어캡 대신 쓸 수 있는 벌집이나 끈 형태의 완충 포장재로도 나와 있어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포장재를 재활용하고 가능한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지속가능한 포장방법까지 시도해볼 수 있다.
#5. 보자기와 천을 이용한 포장이다. 한국의 전통 선물 포장방법인 ‘보자기’는 실용성 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아름다움까지 갖췄다. 보자기는 선물 받은 이가 재활용까지 할 수 있으니 지속가능한 가장 아름다운 포장재로 손색이 없다. 전통적 색감부터 이국적 무늬까지 도자기 선택폭도 넓어졌고, 곳곳에 보자기 아티스트의 포장수업도 개설되어 있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볼 수 있다.

쓰레기는 지금도 쉼 없이 늘고 있다
월드카운츠닷컴(theworldcounts.com)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매 순간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의 양이 실시간으로 계산되어 쉴 새 없이 숫자가 바뀌는 걸 볼 수 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634,096,107이라는 숫자가 순식간에 스쳐 지나갔다. 해마다 세계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양은 21억 톤 정도고, 이는 지구를 24바퀴 휘감을 수 있는 양이다. 이 숫자를 기억하며, 친환경적으로 선물을 포장할 때 고마운 마음과 더불어 지구를 위한 마음까지 담을 수 있겠다.

박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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