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만화를 그리다가 예수님을 만나 치유를 체험한 후 지금은 성경만화를 그리며 복음을 전하는 최철규 집사.
그는 모태신앙으로 교회 마당만 밟던 형식적인 신앙인이었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돈을 벌기 위해 성인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온갖 음란물을 접하고, 음란한 생각이 가득해지면서 그는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1998년 어느 날 폐에 심한 통증과 함께 피를 토하여 급히 병원에 갔더니 오른쪽 폐에 구멍이 나 공기가 꽉 들어차 당장 수술을 해야 할 지경이었습니다. 큰 병원으로 옮겨 폐 안에 있는 공기를 빼고 한 달 동안 병원에 누워있는 동안 폐 안이 썩어져 들어가 노란 고름이 나오고 점점 병이 깊어져 갔습니다.
폐 조직이 썩어 오른쪽 폐를 절개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최 집사는 난생처음으로 기도실에 들어가 4시간 동안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망령되이 행동했습니다. 저를 살려만 주신다면, 성인만화를 그리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만화를 그리겠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기도실을 나오는데 가슴이 찢어지는 통증과 함께 피를 쏟아내는데, ‘이제 죽는구나’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런데 수술 당일에 의사가 엑스레이 필름을 살펴보더니 흥분하며 말했습니다.
“기적입니다. 폐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의사 생활 이래 이러한 경우는 처음입니다. 환자분이 열심히 성경을 읽고 간절히 기도하시더니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신 것 같습니다.”
최 집사는 눈물 흘리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자신의 몸에 남겨진 예수그리스도의 흔적을 통해 구원의 사명을 다하며 살겠다고 기도합니다. 그날 이후 영혼을 피폐하게 하는 성인만화를 그리던 그가 영혼을 살리고 하나님을 높이는 성경만화를 그리게 됩니다. 최 집사에게 행하셨던 하나님. 오늘 나에게도,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실 하나님의 손길을 생각하니 절로 감사가 나옵니다.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감사운동위원장으로 “절대긍정 절대 감사” 철학을 갖고, 다양하게 감사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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