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쟁의 역사 가운데 가장 큰 기적 중 하나로 꼽히는 던케르크 해안의 기적이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인들의 기도로 말미암아 34만 명이나 되는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을 무사히 철수시킨 사건입니다. 최근에 이를 바탕으로 영화 <덩케르크>가 제작, 상영되었습니다.
1940년 5월, 영국 프랑스 연합군 34만 명이 프랑스 던케르크 해안에서 독일군에게 포위됩니다. 34만 명이 몰살당할 위기에 처한 그때 영국 수상 처칠은 3만 명이라도 구할 수 있으면 하는 소원을 가지고 국왕 조지 6세에게 기도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그리하여 5월 26일, 조지 6세는 국가 기도의 날로 선포하고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국가기도회를 가집니다. 모든 각료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기 시작했고, 또한 모든 교회들은 일제히 문을 열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 연합군 34만 명을 긍휼히 여기셔서 무사히 철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기도 후 배를 가진 영국 사람들은 각각 5월 26일 도버 해협에 도달했는데, 그 수가 861척이나 되었습니다. 곧 던케르트해안으로 가서 그 배를 통해 연합군 7,669명이 돌아오기 시작하여 5월 28일에는 17,804명이 철수를 합니다. 철수하기 시작할 그 때 독일 진영에 폭우가 쏟아져 전투기뿐만 아니라 탱크조차 움직일 수 없었지만 그 시각 던케르크 해안은 아주 쾌청한 날씨여서 순조롭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6월 2일과 3일에는 나머지가 철수하여 34만 명 모두 안전하게 철수합니다.
던케르크 해안의 기적은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하나님께 내어 맡김으로 하나님께서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원하신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이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린 복된 사건입니다. 던케르크 해안의 기적 뒤에는 보이지 않는 기도가 있었습니다.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감사운동위원장으로 “절대긍정 절대 감사” 철학을 갖고, 다양하게 감사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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