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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음’이 저의 ‘달란트’예요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동행지기’ 정무웅 이사장
[214호] 2017년 10월 01일 (일) 박명철 @
   
<아름다운동행>의 발기인으로 인도네시아 지사장으로 봉사하는 코란도 장학재단 정무웅 이사장(인도네시아 자카르타한인연합교회 장로). 정 이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한결같이 여러 섬으로 흩어진 인도네시아의 선교사들과 한인들에게 <아름다운동행>을 발송하고, 후원회원들을 관리해왔다. 많은 종이 신문들이 사라지고 또 줄어드는 사이 <아름다운동행>이 그 맥을 유지해 온 데는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음’으로 함께해 온 정 이사장 같은 분들의 공이 절대적이었음은 말할 나위 없다.

* 인도네시아에 가시게 된 계기를 듣고 싶습니다. 예장합동 교단의 1호 선교사인 서만수 선교사님과 함께 자카르타한인연합교회를 시작하셨다는데, 그때가 언제였죠?
“1971년이에요. 제 나이 꼭 서른일 때죠. 한 건축회사의 주재원으로 나와서 14년 근무하고 귀국했어요. 다시 본사 근무를 하다 친구가 인도네시아에서 창업한 ‘코린도(Korindo)’라는 기업으로 옮기면서 인도네시아에 돌아왔죠. 목재 합판 종이 등을 다루는 회사인데 정년퇴임을 한 뒤에도 아직 이 회사에서 장학재단의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어요. 저는 평생 두 기업에서만 일한 셈이지요.”

* 요즘 젊은이들은 ‘평생직장’이란 개념은 아예 갖지 않는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환경이 있겠지만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도 꽤 크죠. 저는 대개 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그 일을 ‘끝까지’ 하는 편이에요. 끝까지 한다는 건 제가 나이가 많아서 할 수 없을 때까지 꾸준히 한다는 뜻입니다. <아름다운동행> 지사장 일도 아마 그럴 거예요. 또 대학 동창회보, 단과대학 동창회보, 심지어 고등학교 동창회보까지 모두 제가 받아서 발송하고 있어요. 마치 한국에서 저와 관계를 맺은 분들의 ‘인도네시아 창(窓)’ 같은 역할이랄까요.”

* 교회도 한 교회를 변함없이 출석해오셨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모습도 역시 한결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국에 있을 때는 아버님 때부터 다닌 서울 용산구의 염천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어요. 부산에서 피난생활을 마치고 돌아와서 다니기 시작한 교회인데 지금은 큰아들이 중고등부 부장으로 봉사하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3대에 걸쳐 염천교회 성도로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네요.”
“자카르타에 와서는 서만수 목사님이 한인연합교회를 설립할 때부터 함께 섬겼습니다. 서 목사님 덕분에 <기독신문>, <아름다운동행>과 좋은 관계를 맺어 지금까지 섬기고 있고요. 무엇보다 그동안 서 목사님이 추진해 온 원대한 목표, 곧 인도네시아에 3000교회를 개척하는 계획을 곁에서 지켜보며 거들 수 있어서 보람됩니다. 목사님이 돌아가셨지만 저희 교회가 꾸준히 해나가야 할 사역입니다. 지금까지 자바, 수마트라, 칼리만탄 등으로 900교회 이상을 개척했고, 이곳에서 사역하시는 분들이 분기 별로 모여서 집회를 갖고 있지요.”

정 이사장은 한국에 들어와서도 할 일이 많다. 한인연합교회 주일학교를 나온 학생들 가운데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이들의 명단과 전화번호를 모두 챙겨서 서울 모임을 잡아두었다. 자카르타에서는 부모님 아래서 신앙생활을 잘하던 아이들도 부모님을 떠나면 어느새 교회 출석도 게을리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어떻게든 격려하고 다독이며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당부하는 게 그의 만남 목적이다.

저력 있고 안정된 동남아의 대국 인도네시아. 이곳에는 현재 5만 명 가까운 교인이 2억 6,000명이나 되는 이슬람교인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자주 종교갈등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를 제2의 고국으로 여기고 있는 정 이사장은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도네시아가 복음화 되도록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박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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