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신앙생활을 했을까? 무엇을 중요히 여기며 살아갔을까? 고된 삶 속에서도 어떻게 신앙을 지켜나갈 수 있었을까?’란 질문이 요즘 머릿속에서 계속 맴돈다.
아마도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이 속히 다시 오시리란 믿음을 갖고 예수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지켰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기 위해 근면하고 성실하게 견디며 살아갔다. 지치고 힘겨울 때는 더욱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렸다. ‘어서 속히 예수님께서 오셨으면’하는 바람을 늘 가졌지만 세상과 등지거나 타협하며 산 것이 아니라 세상의 부도덕함, 부정직함, 물질주의에 맞서 도덕적이고, 정직하게, 내 것을 팔아 서로의 필요를 채우며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 살았다. 이 모습을 본 세상 사람들은 그들을 ‘그리스도인’이라 불렀던 것이다.
그런데 요즘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안 좋은 뉴스 속 주인공들을 보면 기독교인들이 참 많다. 초대교인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배만을 채우기 위해 비도덕적이고, 부정직하며, 다른 사람들을 짓밟고 자신과 가족들만의 배부름과 즐거움을 위해 살고 있는 많은 경우를 본다. 다가올 천국과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도 물질을 쫓아 악을 악으로 여기지 않고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반성해야 할 때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기 위해 예수님의 가르침을 끊임없이 실천하며 오늘을 살았다. 세상 속에 있으나 빛과 소금으로 산 것이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그들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의 외침은 초대교회 성도들의 신앙고백이자 삶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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