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는 마리아 몬테소리라는 유명한 교육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의사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의사의 길을 내려놓고 교육의 길에 들어서게 된 것은 지적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생활하던 사회복지시설을 우연히 방문하였다가 아이들이 짐승처럼 대우 받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지적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돌보았고, 로마 최초로 공립재활학교를 세운 후 아이들 교육을 위한 특수 기구를 만들어 학교에서 사용하면서 아이들이 행복해 하며, 잘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원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한 엄마와 눈을 반짝거리며 무엇을 만들고 있는 아이를 보며 결단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갖고 있는 저 내일을 향한 꿈을, 저 빛을 비취게 하자. 어린 영혼 속에 있는 저 빛을 비취게 하자.’
그 후 가난한 동네에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집을 세웠는데, 그것이 세계 최초의 어린이집입니다. 이후 길거리에 버려져 자라난 아이들이 교육을 받으면서 뛰어난 아이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그녀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어린아이를 팔에 안으시고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린아이 중 한 사람을 영접하는 자는 곧 나를 영접하는 것이라, 너희가 이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라고 한 그 어린아이를 만났는가? 나는 이렇게 그들을 만났다! 어린이집에 온 아이들은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가난하고 방치된 아이들이었다. 말을 건네지 못할 만큼 위축되어 있었고 얼굴은 무표정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아이들이 변화되어 완전히 다른 아이가 되었다.”
그녀는 세 번이나 노벨 평화상 후보로 올랐지만 그때마다 “내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린아이를 돌본 것밖에 없습니다”며 상을 거절하였습니다. 그녀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습니다.
“나는 나의 친애하는 모든 어린이가 인류와 세계의 평화를 건설하기 위하여 하나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감사운동위원장으로 “절대긍정 절대 감사” 철학을 갖고, 다양하게 감사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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