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고래일기 / 도서출판 토기장이

‘한없이 안기고 싶은 날에 그리고 쓰다.’
그런 날이 있다. 한없이 안기고 싶은 날, 슬픔과 불안에 위로와 격려가 절실한 날. 그런 날 어깨를 늘어뜨리고 있는 이들에게 작가 고래일기(박고은)는 따뜻한 글과 그림을 통해 이렇게 전한다.

자꾸 잊어버리곤 합니다.
오늘도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 애쓰지 마.
그냥 안겨 있으면 돼.”


그림묵상집 <사랑에 안기다>는 작가 자신의 그림일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설교를 들으며 깨달은 내용이나, 살면서 마음에 담겨진 묵상을 그림으로 그려내고, 결국 일기장을 책으로 펼쳐낸 것.
“고래를 좋아해서 어릴 적 별명이 고래였고, 그래서 제 일기장 이름도 고래일기입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사랑 많이 받고 살았던 지난날들. 이제는 그 평범함이 아주 기적 같은 놀라운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단 하루도 은혜가 아니었던 날이 없습니다. 오늘 그릴 그림일기, 내일로 미루기를 잘하는 저이지만 마음에 그려진 주님과의 이야기를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양한 주제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표현해 담아내고 있다. 우리 삶에 외면하고픈 아픔과 고통, 외로움 그 가운데에도 늘 예수님이 함께 하심을 동화적 표현을 통해 담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이 따뜻해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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