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10주년 감사예배와 축하행사

아름다운동행 10주년 감사예배와 축하의 자리가 지난 12월 2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내 연회장에서 후원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감사이야기 공모전 시상식, 감사예배, 축하 공연,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더 빛나는 감사이야기들
감사이야기 공모전의 으뜸상 수상자 박연숙 씨는 태생적 아픔을 지니고 태어난 아들과의 9년 세월이 생명의 존엄을 깨닫게 되고, 일상의 작은 일에 감사하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심사위원장 박종구 목사(월간목회 대표)는 “이런 감사신앙은 마침내 매일 아침 창가에 비치는 아침 햇살을 감사로 맞이하는 삶으로 변화시키고, 마침내 생명을 주신 분과의 화해를 통한 바른 관계 회복이 눈부신 햇살로 다가온다”고 평가했다.
다섯 번째 감사이야기 공모전은 이처럼 빛나는 감사의 이야기들로 풍성했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명단은 205호 <아름다운동행> 기사)은 수상의 즐거움에 더해 아름다운동행 10주년을 축하하는 시간도 함께 즐겼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감사예배에서도 감사운동본부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말씀으로 “범사에 감사하라”는 기독교의 오래된 가르침을 강조하며, 감사의 긍정적 기운이 신자와 불신자 모두를 치유할 수 있도록 함께 감사의 운동을 펼쳐가자고 역설했다.
예배는 박에스더 상임이사의 사회, 운영이사 임동규 대표(청현재이)의 성경 봉독, 이영훈 목사의 설교, 자문위원 임종수 목사(큰나무교회 원로)의 축도로 드렸다.

한 송이 꽃으로 핀 10년의 수고
“한 줄기 맑은 샘물로 문을 연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발전해서 문을 여는 것보다는 스며들어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으로 생각했어요. 그런 도구로 감사운동을 시작했어요. 감사일기 쓰기가 감사운동으로 확장되었고, 감사운동이 감사학교를 만들어냈고, 지금은 회고록쓰기학교로 발전했습니다.”
‘착한 누룩’의 자세로 아름다운동행 ‘운동’을 이끌어 온 박에스더 대표는 10주년을 맞아 특별히 제작한 영상에서 지난 10년의 결실을 이렇게 평가했다. 행사장 무대를 가득 장식한 활짝 핀 꽃송이들처럼 아름다운동행 ‘운동’도 여러 색깔의 희망을 피워낸 셈이었다. 무엇보다 10년 동안 함께 ‘동행’한 수많은 손길들이 그 희망의 구체적인 모습이라 해도 좋을 것이었다.
이사장 이규왕 목사(수원제일교회)를 비롯해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목사)와 전혜정 총장(서울여대), 이영태 목사(서울강서교구협의회 회장) 등이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어서 김설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졌다. ‘한 사람을 위한 콘서트’로 잘 알려진 시노래 가수 박보영 씨를 비롯해, 소프라노 한승하 씨, ‘꿀포츠’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테너 김성록 씨와 아름다운동행의 오랜 벗 같은 ‘헤리티지’ 그룹에 배우 양동근 씨가 자원봉사자로 3년째 무대에 함께해,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활기찬 시간을 빚어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김정삼 판사가 신간 <유언>(아름다운동행 펴냄)을, 청현재이 탁상용 캘린더와 6형제소금을 제공했다.

박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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