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숨결 기도 / 스티븐 마이어호프 지음, 시간의숲 펴냄

기독교 도서 가운데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것이 기도에 관한 책이다. 그렇다 보니 독자들로서는 사실 좀 지겨울 수도 있다. ‘뭐야, 또 기도 이야기야?’ 하지만 이 이야기는 역으로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기도가 얼마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 기독교에 처음 입문한 새신자의 경우에는 정확한 기도의 의미와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향후 신앙생활의 중요한 시금석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따금 기도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영혼의 숨결 기도>는 30여 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기도의 전체적인 의미를 되짚어본다. ‘하나님과의 영적 교류’라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에서 출발해서 삶의 매 순간 우리가 부딪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으로서의 기도를 이 책은 대단히 ‘시적’으로 설명해준다. 이런 시적인 분위기는 아무래도 이 책의 역자인 강창욱 박사가 시인인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주제의 말미에 박이도 시인의 신앙시들을 한 편씩 넣어서 이런 분위기를 더욱 부각시킨다.
한편 저자인 스티븐 마이어호프 목사는 미국 그레이스장로교회 담임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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