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과 함께 동행하는 사람들

아름다운동행이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10년이란 시간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아름다운동행의 후원자로, 독자로 곁을 지켜준 분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이 계십니다.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동행해주시고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찾아갑니다. <편집자 주>

한국칼빈주의연구원장 정성구 목사

“옹달샘 물처럼 맛있습니다”
광고까지 빠짐없이 읽어… 애독자이자 후원자, 참여자


“머리까지만 전달되는 글이 있는가 하면, 가슴까지 전달되어 감동을 주고, 또한 발까지 전달되어 실천하게 하는 글이 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의 기사와 내용들은 머리와 가슴, 발까지 전달됩니다.”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아름다운동행’을 애독하고 있는 정성구 목사(한국칼빈주의연구원장)는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거의 빠짐없이 읽는다고 한다.
“일반 신문이 좋은 보도 내용을 전달해줄 수는 있지만, 마음에 직접적인 평화와 기쁨을 주는 것은 아니잖아요. 아름다운동행을 읽을 때면 평안과 기쁨이 느껴집니다. 심지어는 광고까지 빠짐없이 읽습니다. 광고를 싣는 분들은 사실 아름다운동행을 후원하고 돕는 이들이기에 그 분들이 무엇을 하는지 좀 더 관심을 갖기 위해서이지요.”
정성구 목사는 아름다운동행의 애독자이자, 후원자이며, 참여자이기도 하다. 칼빈주의 실천모임인 ‘C-Story’의 회원 30여 명과 함께 감사운동 발대식을 가진 바 있고, 2012년에는 ‘감사 이야기’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알게 된 영화 ‘블랙가스펠’ 개봉지원 프로젝트에 서포터즈로 나서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감사 운동에 동참하며, 몇 해 전 갑자기 받게 된 심장 수술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어요.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서 감동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아름다운동행에 고마움을 전하며 지나온 걸음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새사람교회 민원자 권사

“이렇게 좋은 신문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정기적으로 아름다운동행 직원과 봉사자 격려


민원자 권사(새사람교회)가 6년 전 인사동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을 때였다. 식당에 갖다놓을 만한 기독교 신문이 없다고 느꼈던 차에 소개받은 아름다운동행. 이름도 내용도 디자인도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매회 식당에 아름다운동행을 비치해 나누게 되었다.
“내용을 보면서 ‘아, 이것은 후원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지는구나. 이런 신문은 매주 나와야 하는 신문인데’ 생각했지요.”
그래서 그때 격주로 발행되던 아름다운동행이 재정적인 이유로 최근에는 매월 1회 발행되는 것에 너무나 마음 아파하며 민 권사는 식당 운영을 그만둔 후 오히려 후원금을 늘렸다. 혼자 후원하는 것으로 모자라 남편과 딸 모두 각각 후원하도록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일 년에 여러 번 아름다운동행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러 방문한다.
“고마워서요. 얼마나 수고하고 있을지 알겠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요. 이런 사역은 사명감 없이는 어려워요. 식사라도 대접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지요.”
인터뷰가 진행되는 중간 중간, 잠깐의 멈춤이 있었다. 고맙다는 표현이 나올 때마다 민 권사는 호흡을 가다듬었다.
“정직하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분명 열매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알아주시면 됩니다. 올해로 10주년이고, 이번호가 200호라고 알고 있어요. 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고맙습니다.”

가브리엘의 집 김정희 원장
“동행 캠페인이나 운동에도 적극 참여해요”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가브리엘의 집은 시각장애를 겸한 중복(중증)장애아동이 공동생활 하며 특수교육과 기본생활훈련을 받는 조기특수교육시설이다.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김정희 원장이 바로 아름다운동행이 처음 만들어지기 전부터 기도로 후원한 동역자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매체가 만들어지길 바라며 기도했다는 김 원장은 후원자인 동시에 열독자이기도 하다.
아름다운동행을 신뢰하다보니 이 매체에서 권하는 책은 대부분 사서 읽고 선물로 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오는 이들에게 아름다운동행을 소개하고 후원 요청을 하는 등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며, 진행되는 캠페인이나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 시설에 사회봉사를 하러 오는 학생들이 많이 있어요. 봉사학점을 받기 위해, 자원하는 마음으로, 법원에서 사회봉사를 명령받아온 학생 등 다양한 아이들이 있지요. ‘이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름다운동행에서 본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일기> 책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책을 선물하고는 감사일기를 다섯 가지씩 찾아서 적어오게 했어요. 그랬더니 삶을 포기하려는 학생이 감사일기를 쓰며 ‘이제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고백하기도 했어요.”

대광교회 마정하 권사
“며느리 주려고 스크랩하고 있어요”
아름다운동행 콘텐츠로 기도와 묵상… 5년째 좋은 기사 모아

“읽어봤더니 너무 좋고 귀해서 스크랩하기 시작했어요.”
“아름다운동행 5주년 기념호를 처음으로 읽으면서 실제의 삶과 신앙이 연결되어 있어 유익하다고 느꼈지요.” 마정하 권사(대광교회)는 말한다. 그리고는 그냥 읽는 것만으로는 안 되겠구나 싶어 기사를 오려 모으기 시작했다고. 그리고 글을 읽으며 기도도 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아름다운동행을 통해서 제게 깨닫게 하시는 것이 있었어요. 때로는 회개를, 때로는 감사를, 때로는 중보기도를 하면서 읽습니다.”
뿐만 아니다. 마 권사는 이 스크랩을 미래의 며느리에게 물려주려고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들이 올해로 31세인데 전도사입니다. 만나게 될 미래의 며느리, 교회 안에서는 사모 역할을 하게 될 새아이. 그 애들도 살다보면 가정 문제 등 본인의 문제를 맞닥뜨리기도 할 거고, 교회 안에서 여러 교인들의 문제를 도와야 하는 순간이 다가올 텐데 그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라 생각합니다.”
며느리가 부담스러워 할까 한꺼번에 안 주고 가끔씩 나누면서 이야기도 하고 기도도 하며 교제하겠다는 마 권사는 “아름다운동행은 읽기 전에 늘 기대가 되며 계속 기도하며 읽을 자료”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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