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이영훈 목사의 <순전한 감사 넘치는 은혜>

이영훈 목사의 신간 <순전한 감사 넘치는 은혜>는 <감사, 행복의 샘>과 <감사 플러스 긍정 플러스>에 이은 그의 감사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이 책의 몇 갈래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물인식의 지평을 넓혀 준다.
일상에서 간과하기 쉬운 사물들, 즉 역사, 예술, 신앙인, 독서에서 접하는 에피소드들을 ‘감사’라는 콘셉트로 재발견케 함으로 감동적인 살아있는 메시지가 되게 한다. 단편적인 예화들이 사랑, 희망, 섬김과 나눔, 찬양 등의 네 섹션으로 분류되어 편집되었다. 일상의 사물을 통해 우리에게 계시해 주신 감사의 지평을 보게 한다.

둘째, 이야기의 힘을 보여 준다.
미래학자 롤프 옌센(Rolf Jensen)은 그의 저서 <드림 소사이어티>(The dream society)에서 미래사회를 꿈과 감성의 사회로 명명하고, 멋진 이야기가 어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지자 나단은 다윗 왕의 스캔들을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하기 위해서 왕 앞에 나아갈 때에 이야기, 즉 비유문학으로 접근하였다. 그 결과 왕의 회개를 도출하였다. 예수께서도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않으셨다는 기록이 있다. 이 책은 전편이 이야기에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 이야기들이 성경구절과 연결되어 깊은 영성의 갈증을 해갈케 한다.

셋째, 현대인들을 위한 잠언이다.
이 책의 감동은 단지 머리로 느끼는 데 그치지 않고 큰 울림으로 가슴에 와 닿고, 마침내 온몸으로 감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동기부여와 에너지를 공급해 준다. 저자는 이야기들 속에, 또는 그 행간에 간결하면서도 깊은 명상으로 안내하는 아포리즘을 숨겨 두었다.
장기려 박사의 이야기에는 이런 경구가 있다.
‘인생의 승리는 사랑하는 자에게 있습니다.’ 또, 예수께서 한센병자 열 명을 치유하신 이야기에서는 이렇게 언급되어 있다.
‘열 명이 모두 선물을 받았지만, 오직 한 명만이 그 포장지를 벗겨 진짜 선물이 무엇인가를 확인했다.

넷째, 저자의 감사 DNA를 보여 준다.
이 책은 저자 신앙의 순전한 고백이요, 삶으로 증언하는 투명한 간증서이다. 곧 저자는 감사신앙의 덩어리이다. 향나무는 자신을 찍은 도끼날에도 향기를 입혀 준다는 말이 있듯이 저자는 감사로 충만한 향나무이다. 저자의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DNA를 만나게 한다. 저자는 그의 순수하고 온전한 감사신앙과 넘치는 은혜의 샘가로 우리를 초대한다.

박종구
시인이자 월간 목회 대표와 크로스웨이성경 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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