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있는 12월이면, 등불을 밝혀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 골목 저 골목 누비며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소리쳐 부르던, 어린 날의 소박하고 정겹던 새벽송의 추억이 그리워집니다. 그리스도인들의 가슴마다 구세주 되신 예수 탄생의 감격에 전율하는 ‘첫 사랑’의 기쁨이 회복되는 계절이기를 기원합니다.
세상의 요란한 소리에 귀 기울이기보다, 낮은 데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만나고 인정하고 화해하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 때 손잡아준 나의 사마리아인을 기억해내고, 또 누군가의 절망을 보듬어주는 아름다운 섬김과 나눔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대열이 하늘에 잇닿는 진정한 ‘부흥’을 여러분과 함께 꿈꾸고 싶습니다.
이런 꿈을 꿀 수 있는 것은, 아홉 돌 맞은 ‘아름다운동행’에도 힘겨울 때마다 손잡아주신 선한 사마리아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간단하지 않은 세월이었는데 되돌아보니 열 두 광주리에 은혜와 감동이 가득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따뜻하게 손잡고 함께 걸어주신 동행인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아름다운동행 가족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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