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소년에서 손꼽히는 미용기업 대표로 당당히 서있는 권홍 집사님이 최근에 <약속>(아름다운동행 발행)이라는 책을 내셨습니다.
전남 목포 변두리 매우 힘든 환경에서 자라난 소년의 어머니는 몸이 약하셨고, 아버지는 구두수선공이었습니다. 본인은 틱장애가 있어서 늘 애들에게 따돌림 당하고 학교 성적은 바닥이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갔는데, 마침 그 병원에 기도실이 있었나 봅니다. 소년은 ‘기도실’이라는 표시를 보고 무작정 달려 들어가 무릎을 꿇고 처음으로 이런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 우리 엄마 살려주세요. 그렇게만 해주시면 교회에 꼭 나갈게요. 일요일마다 교회 나가고 또 착하게 살게요.”
그런데 하나님이 정말 그 기도를 들어주셔서 어머니가 차츰 회복되었고, 그는 기도한 그 ‘약속’을 지키고자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앞길에 열린 문의 복을 주셨어요.
비록 대학에 진학하지는 못했지만, 미용 방향으로 길을 인도하시고 일본과 영국에서의 유학을 통해 앞선 미용기술을 배워 한국에 돌아오게 만들어주셨습니다.
귀국 후에 ‘권홍아카데미’를 세워 선진 미용기술을 가르치니까, 전국의 미용사들이 와서 교육을 받고 현재 전국에 50여 곳의 헤어숍 가맹점과 4대 도시에 미용아카데미를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예배드리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주일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직장에서 매일 아침예배, 점심예배, 목요일은 저녁예배까지 드립니다.
직원들과 함께 드리기도 하지만, 혼자라도 하루 최소 세 번 이상의 예배를 드리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 회사의 목표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다문화가정 아이들, 탈북자들에게 미용기술을 무료로 가르치고, 선교사 입국이 어려운 해외 공산국가와 이슬람국가에 미용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선교사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권홍 원장은 기도와 하나님 제일주의의 삶을 모토로 삼고 살아가고 있으며, 이와 같은 고백도 합니다.
“저는 ‘제가 기도하지 않으면 차라리 회사를 망하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잖아요. 그런 하나님을 생각하면 어찌 한 순간도 헛되이 보낼 수 있겠습니까. 늘 돈과 명예와 권력의 노예가 되어 살고 있지나 않은지 순간순간 점검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죄를 지으면서 살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자녀로 합당한 삶을 살고자 나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삶이기에, 매일 매 순간 무릎을 꿇을 뿐입니다.”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아름다운동행 감사운동위원장으로 감사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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