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큰 오트밀 회사 ‘퀘이커 오츠(The Quake Oats Company)’의 CEO입니다. 아버지를 9살에 폐결핵으로 잃고, 동생들도 폐결핵으로 잃었고, 본인도 폐결핵을 앓았답니다. 투병 중에 무디 선생님의 부흥회에 참석했다가 ‘오직 한 번밖에 살 수 없는 인생, 하나님께 쓰임 받는 위대한 생애를 살자!’는 말씀이 마음에 부딪쳐 왔습니다. 한 번 사는 인생, 하나님께 붙잡혀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고 다짐했답니다.
“한 평생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돈을 벌겠습니다.”
사업가로서의 꿈을 가지고 그는 고백했답니다.
“저는 무디 선생님처럼 사람들 앞에서 말씀을 전할 줄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저도 하나님 아버지를 위해 ‘무언가 중요한 일’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 제가 돈을 벌어서 무디 선생님 같은 분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 저로 하여금 돈을 벌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그 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신다면, 저의 이름은 절대 드러내지 않겠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남북전쟁으로 온 미국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일찍부터 나가서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침식사 대용식을 개발해냈습니다. 시리얼, 오트밀, 이런 것들입니다. 우유만 부으면 식사준비가 되는 겁니다. 영양가 있는 시리얼로 아침식사를 하고 일찍부터 나가 일을 하게 되니 시간을 절약하고 건강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미국의 음식 문화를 바꿔놓은 독보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늘 기도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헌신하며, 하나님과의 약속을 실천했습니다. 그 많은 수입을 사회에 다 환원했습니다. 범죄 예방기구에도 많은 기금을 기부하고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에게도 기금을 내 놓아서 그들을 섬겼습니다.
90살이 가까운 노년에도 늘 ‘맑은 정신과 건강한 몸’으로 매일 기차역까지 걸어 다니고 성경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에게 ‘하나님은 과연 내가 이 일을 하길 원하실까?’를 늘 질문했다고 합니다.
89세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헨리 파슨스 크로웰의 장례식에서 무디 성경학교의 윌 호튼 교장 선생님은 추도사를 통해, “제가 만나본 사람 중에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은 분’이셨습니다. 그 분은 자신이 한 모든 일에서 본인을 숨기고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려고 부단히 애쓰셨습니다. 그 분은 ‘세상의 박수갈채’를 원하셨던 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잘했다는 인정’을 받고 싶으셨을 겁니다”라고 했답니다.
한 번 뿐인 인생,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인생입니다.
하나님께 붙잡혀 사는 플러스형 인생의 모습을 그려보며 그렇게 사는 것, 감사의 인생입니다.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아름다운동행 감사운동추진위원장으로 감사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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