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4월 23일~30일

제1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www.siaff.kr)가 오는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세상에 숨겨진 진실한 사랑을 찾아냅니다’라는 주제로 필름 포럼에서 열린다.
올해 ‘생명, 빛, 아이들’로 주제어를 정한 주최측은 “빛은 기독교의 핵심이기도 하지만, 영화에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생명의 빛을 가장 먼저 전해야 하는 대상은 아이들이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미래를 위한 소망과 꿈을 갖게 하는 축제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개막작인 ‘모두의 천사 가디’(Ghadi, 감독 아민 도라)는 레바논의 작은 해안 마을의 특수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 가디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별한 아이 가디가 만들어내는 작은 기적 이야기. 온 가족이 볼만한 영화다. 폐막작으로는 국제단편수상작이자 2014 사전제작지원 당선작인 ‘골고다의 방’(감독 정시영)이 상영된다.
올해 출품작은 총 24개국 53편으로 5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진실한 사랑의 가치를 담은 영화로 구성한 ‘아가페 초이스’ 8편, 기독교적 가치와 복음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로 구성한 ‘미션 초이스’ 7편, 학교와 가정을 중심으로 한 영화들을 선정한 ‘스페셜’ 10편, 해외 영화제에 소개된 우수한 단편을 소개하는 ‘해외영화제 단편특선’ 8편, 그리고 유일한 경쟁 부문인 ‘국제단편경선’ 18편이다. 이 중 감독 스페셜은 가족과 아이들을 향한 특별한 시선을 담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일본 감독의 영화를 선별해 꾸몄다.
영화 ‘천국의 속삭임’의 경우,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과 음성해설 서비스가 들어간 배리어프리 상영이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주제와 관련된 각종 포럼과 씨네 토크 행사 및 음악 콘서트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회부터 서울기독교영화제에서 이름을 변경한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일반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확장된 의미에서의 아가페적 사랑을 담은 영화를 찾아내고 소개하며 실천하고자 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 영화제 속 영화 골라보기

1. 더 원더스(The Wonders, 감독 앨리스 로르와처)
이탈리아 평야지대에서 꿀을 재배하는 가정의 장녀 젤소미나. 어느 날 그녀는 영화 촬영 현장을 접하게 되면서 다른 세계로의 열망을 갖게 되지만 이내 아버지와 갈등을 겪고. 젤소미나와 그 가족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2.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 감독 해롤드 크론크)
대학 신입생 조쉬는 무신론자 철학 교수로부터 수업 시작 전 종이에 ‘신은 죽었다’라고 쓰라는 강요를 받는다. 조쉬는 반론을 제기하고 화가 난 교수는 신이 존재함을 증명하여 학생들과 자신의 마음을 바꿔보라는 과제를 내준다. 과연 조쉬는 그의 믿음을 증명할 수 있을까.

3. 라자르 선생님(Monsieur Lazhar, 감독 필리프 팔라도)
알제리에서 가족을 잃고 캐나다로 망명한 라자르는 몬트리올의 한 초등학교에 대체교사로 지원한다. 신기한 듯 이방인 선생님을 반기는 아이들. 하지만 라자르는 아이들이 마음 속 상처를 숨기고 있음을 알게 된다. 상실의 상처가 있는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의 소통을 그린 영화.

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Like Father, Like Son,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아내와 아들,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성공한 비즈니스맨 료타. 어느 날 병원으로부터 6년 간 키운 자신의 아들이 친자가 아니란 전화를 받는다. 자신의 진짜 아들은 삶의 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가족들과 살고 있다. 갈등 상황에 처한 아버지의 이야기.

우수아
대학 졸업 후 아프리카에서 지낸 2년 동안 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 한국에 돌아와 총신대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하나님의 사랑을 글로 전하는 작가가 되길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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