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예수님의 뜻을 찾아서

제자들: “이 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먹을 것을 사먹게 하소서.”
예수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제자들: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뿐입니다.”
예수님: “내게 가져오라.”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주시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거두었으며 먹은 사람은 여자와 아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이 일 후에 예수님은 ‘생명의 떡’을 말씀하셨다.
육체의 배고픔 외에 영적 배고픔을 알려주시고자 함이었다.
영적 배고픔은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채워질 수 없는 갈증이다.
물질, 권력, 쾌락으로 달려가 보지만 더욱 공허해지는 마음과 영혼.
그 배고픔을 채우는 길은 생명의 떡이신 주님과의 만남 외엔 길이 없다.
주변에 그 만남의 기적이 일어나도록 주님은 우리에게 작은 도시락과 같은 헌신을 요구하신다.
오병이어는 사랑의 헌신이었다.
사랑이 있는 곳에 오늘도 기적은 계속된다.

글·그림 = 우명자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의 아내로, 세종대학교 미술학 석사와 백석대학교 미술학 박사를 받았다. 대학 출강 및 개인전, 초대전 등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루오의 삶과 작품에 나타난 기독교 영성’ 및 ‘들러리의 기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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