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현재이, 캘리그라피 힐링 프로그램

문을 열고 들어서니 진한 먹 냄새가 강의실 가득이다. 청현재이 임동규 회장과 2명의 보조강사, 팔에는 토시를 하고, 앞치마를 두른 6명의 수강생들이 집중하여 캘리그라피를 쓰고 있다.
청현재이캘리그라피문화선교회(회장 임동규) 산하 힐링교육센터에서 주관하고 좋은샘교회(유경선 목사)에서 시범강의를 시행한 ‘캘리그라피 힐링 프로그램’ 수업 7주 과정 중 마지막 날.
‘말씀 그리고 캘리그라피로 회복되는 나의 삶’이란 주제로 매주 금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힐링 프로그램은 청현재이가 연구, 개발한 것으로 감성적 손글씨인 ‘캘리그라피’라는 매개체를 이용, 성경적인 관점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과 공동체를 이해하도록 돕는 말씀 치유 프로그램이다.
“선교회에서 교육을 받은 강사들이 각 교회에 들어가 힐링 프로그램을 이끄는 것이지요. 수강생들은 캘리그라피로 말씀을 쓰는 것을 배우는 정도로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나의 존재 가치를 깨닫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수업 내용도 ‘마음 열기-부정적인 나를 버리기, ‘긍정적인 나를 만나기’, ‘나를 발견하기’, ‘나와 당신-관심 갖기’, ‘나와 우리-가치 있는 나’, ‘축복하기-소중한 나’로 진행되는 것.
수강생들은 이날 변화된 자신과 가정, 공동체를 위한 기도문을 캘리그라피로 표현, 벽면에 부착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게 하시며 미래를 향해 가게 하신 시간 감사합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새롭게 이어가는 고마움이 기도가 되고 작은 것에서도 의미와 감사를 찾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 아닌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또 이해하게 하신 마음을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수강생 이정은 씨는 “청현재이 전시회를 보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글씨를 멋지게 쓰는 것보다 마음의 어려움, 응어리가 풀어지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라고 말했으며, 또한 김윤옥 권사는 “힐링을 통해서 비워진 부분이 착한 믿음, 좋은 믿음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임동규 회장은 “말씀을 쓰며, 가족과 교회, 공동체를 돌아보고 그 안에서의 소중한 나를 찾아가는 이들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 내가 변화될 때, 가정이 변화되고, 교회가 변화된다. 결국 그 교회로 인해서 지역이 변화되고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를 축복하는 마지막 시간, 함께 했던 수강생들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미리 캘리그라피로 써온 후 서로 내용이 쓰여진 화선지를 나누고 전달했다. 울음바다가 되었다.
“상장 받는 기분입니다. 내 자신이 이렇게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구촌교회 평생교육원과 서울신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도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신청 문의는 070-7118-616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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