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8주년과 크리스마스

2014년을 돌아봅니다. 가슴 아픈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났지요. 그런데 근본적인 차원의 성찰로 방향이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이제 희망이 없다는 좌절의 목소리가 많이 들리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그런데요. 저희 아름다운동행은 그런 고통의 소리 가운데에서도 묵묵히 사랑으로 ‘동행’하며 조용히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착한 누룩’을 곳곳에서 만났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사역하는 선교사님들,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을 배고픈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는 손길, 환경과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기 위해 밤낮으로 뛰는 청년들,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아이들을 돕고자 사재를 털어 연구하고 기도하는 현직 크리스천 교사들, 조건 없이 어려운 이웃에게 ‘착한 대출’을 해주는 사람들, 무료로 집을 고쳐주는 건축가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들이 ‘아름다운 동행’의 삶을 살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힘을 내게 됩니다.
아름다운동행이 이제 8주년을 맞습니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만큼 하나님께서는 ‘동행’이라는 것이 진짜 무엇인지, 그 의미를 배우게 하셨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맞아 ‘식탁’을 열어 사랑을 나누고 소통하는 이야기 ‘특집 우리의 식탁으로 초대합니다’와 세 번째 감사공모전 수상작 등을 실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풍성한 식탁처럼 독자 여러분의 가슴이 훈훈하게 덥혀졌으면 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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