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삼 목사, ‘복ㆍ일ㆍ밥ㆍ쉼’ 출간

“오래 전부터 이 주제를 마음에 담고 묵상해 왔습니다. 사람이 끝없이 추구하는 ‘복’(福), 그리고 복을 누리며 사는 데 따라오는 ‘일’, ‘밥’, ‘쉼’이라는 주제는 모두 하나님에게서 받은 것들입니다. 이 개념을 잘 이해하면 삶이 행복이고 축복임을, 한 순간에 이해하게 됩니다.”
‘복.일.밥.쉼’(생명의말씀사)은 ‘복마름’의 현대인들에게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창세기 1장과 2장의 세 구절을 묵상하면서 성경 전체에 있는 ‘복ㆍ일ㆍ밥ㆍ쉼’의 철학을 ‘축복’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복마름’을 해소하는 유일한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상계동 상가건물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처음부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역에 중심을 두고 한국교회연합봉사단의 시발점이자 본거지인 속칭 ‘감자탕교회’ 목회자로, 재난을 당한 이웃을 향해 달려가는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교회 이름이 본래 감자탕교회가 아니다. 지금은 이전했지만, 개척시절, 그 상가건물에 가장 크게 걸려있는 간판이름 덕분에 찾아오는 사람들에 의해 ‘감자탕교회’라 불려졌다. 늘 따뜻한 사랑의 섬김이 배어있는 광염교회 식구들과 함께 조 목사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도, 필리핀 쓰나미 사고 때도, 중국 지진 현장에도, 세월호 팽목항에도, 언제나 재난으로 고통 받는 이웃 곁에서 그들을 지키고 보듬는 목회를 하고 있어서인지 그 진정성을 이 책 속에서도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이 책을 집필할 때의 마음을 저자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행복을 갈망하는 현대인들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를 정리했습니다. 그렇게도 복을 받고 싶은데, 정작 복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디서 오는지를 몰라서 복을 찾아 평생을 방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먼저 복을 주시고, 일과 밥과 쉼을 주셨다는 것을 창세기에 다 기록해 두셨어요. 그리고 성경 전체의 말씀 속에서 창조질서의 그 맥락으로 말씀을 묵상하면 참 놀라운 지혜를 발견하게 됩니다. 여기에 그것을 정리해 낸 것뿐입니다.”
조 목사는 언제나 만나는 사람에게 격려의 말을 잊지 않는, 존재의 존귀함에 늘 예민한 목회자다. 결국 저자의 마음은 ‘길을 찾지 못해 헤매는 사람들’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하다.
“복 일 밥 쉼, 이것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할 때부터 주신 것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평생 이것들과 동행하게 되고, 성경의 지혜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궁극적인 행복을 맛보지 못하고 살아가지요. 저는 그것을 깨우쳐주고자 이 책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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