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한 가지 방법으로 복리(複利)상품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복리의 원리는 정한 기간의 기말마다 이자를 원금에 가산하여 그 합계액을 다음 기간의 원금으로 하는 이자 계산 방법에 따라 계산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복리의 법칙이 우리의 인생에도 적용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매일 내리는 사소한 결정들은 어떠한 행동들의 원동력이 되고, 마치 인생의 투자와도 같아서 차곡차곡 혹은 급격하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작은 변화가 오늘을 만들었고, 또 내일의 우리 삶에 더 큰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김기현 씨가 쓴 ̒마음의 눈으로 행복을 만지다̓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상실감과 절망감, 분노, 원망이 바뀌어 평안과 감사가 넘치게 되고, 마음의 눈으로 자신과 이 세상을 바라보고 행복을 만지게 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었던 그녀에게 어느 날 갑자기 사고가 생깁니다. 턱 수술을 하던 의료진의 실수로 인해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력까지 잃어버린 것입니다. 고통 받던 그녀는 이곳저곳에 매달려보았지만 아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고 이내 곧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절망으로 마침표를 찍지 않았습니다. 전신 마비가 되었지만 살아야 되겠다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재활 훈련을 받고, 희망과 감사의 법칙을 쌓았습니다. 그렇게 매일 매일을 땀 흘려 노력한 결과, 4년 만에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 점자도 배우고 열심히 공부하며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KBS 라디오에서 ‘김기현의 재활일기’라는 코너를 맡아 진행하면서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날마다 감사의 법칙을 실행하여 감사의 복리를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의 선택이 쌓이고 쌓여서 마침내 행복의 열매가 맺게 되고, 그 행복을 세상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귀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아름다운동행 감사운동추진위원장으로 감사운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