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역자 노재인 선교사

“여러 부족대표들이 계속 학교 세워달라고 찾아와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남쪽 330km 떨어진 쿨라(kulna)에서 교육사역을 하고 있는 노재인 선교사가 원주민들의 계속되는 학교 설립요청에 SOS를 타전해 왔습니다. 학교 옆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 상황, 그리고 처음으로 짓는 자그마한 선교센터 건립비용이 모자라 공사를 중단하고 있는 소식을 전하며, 뜻있는 독지가를 찾는다는 소식입니다. 노선교사가 처음으로 공식 후원요청을 해왔는데, 정말 급한 모양입니다.
20대에 독신으로 들어가 30년간 사역하고 있는 땅은 이슬람과 힌두가 99%인 방글라데시입니다.
종교문제로 예민한 지역, 하나의 기독교학교 세우기도 쉽지 않은 곳에서, 아무 힘도 들지 않는다는 듯 14개의 기독교학교를 세워 운영하고 있고, 1500여 명의 학생에 50여 명의 교사와 직원을 먹여 살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아원까지 설립하는 기적에 기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재인 선교사는 지금, 기증받은 땅에 자그마한 선교센터를 짓고 있고, 몇몇 작은 학교들 옆에 부지를 확장해야 하는 여건이 생겨 원주민에게 땅을 구입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 처해있답니다. 노선교사는 위험한 지역에서 학교를 세워 사람을 키우는 일을 경이롭게 바라보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겸손해서가 아니라, 저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밖엔 드릴 말씀이 별로 없습니다. 학교를 설립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족대표들이 찾아와서 자기네 부족을 위해서도 학교를 세워달라고 요청하면, 저는 그들의 종교를 알기에 ‘기독교학교 밖에 세울 수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그리곤 형편 되는대로 학교를 세우지요. 학교란 학생과 교사, 그리고 교실만 있으면 되니까, 저는 주저하지 않고 학교를 세워왔고, 이제 그 학교에서 어린 아이들이 기독교교육을 받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미래를 꿈꾸며 기대하며 가슴 벅찬 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노선교사는 땅을 구입하기 위해 4,000만원 정도가 필요하고 선교센터를 자그마하게 짓다 중단한 것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 중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서 모금한 것으로 2,000만원 정도는 충당됐다고 합니다. 십시일반 힘을 합하면 노선교사의 어깨를 가볍게 할 수 있겠습니다.

후원계좌 : 국민은행 759-21-0007-037 예금주 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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