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들, 감사노트 요청 및 구입 늘고 있어 / 교도소에서 보내온 편지 사진

처음 ‘교도소 감사노트 보내기’ 캠페인을 계획할 때만 해도 머릿속 그림은 우리 아름다운동행 식구들의 힘으로, 교도소 담장 안에 감사노트를 보낼 수 있었으면, 그래서 그 노트를 통해 감사의 영향력이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그 첫 번째 캠페인 주자는 본 법인 장규식 이사 부부가 육군교도소에 감사노트를 보낸 것이었고요. 그 다음 감사의 릴레이 주자는 누구일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교도소에서 편지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감사노트를 보내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같은 사람들을 기억해줘서 고맙다, 교도소 친구들에게 보내줄 수 있는지, 돈을 보내니 내게도, 그리고 다른 곳으로 이감된 친구에게도 한 권씩 보내 달라, 돈이 없어 우표를 동봉하니 감사노트를 보내달라는 내용의 편지들이었습니다. “제가 경제력이 어려워서 감사노트를 구입하고 싶어도 어렵습니다. 부족하나마 우표를 보내드립니다. 우표로 감사노트 구입할 수 없겠는지요? 죄송합니다!” “오늘 처음 아름다운동행을 보게 되었습니다. 담장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감사하며 살고 있다는 걸 알고 저도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함을 전하고자 이렇게 편지를 드려봅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작은 소통도 아주 큰 기쁨인데 이렇게 아름다운동행이라는 분들과 만나게 되다니 더할 수 없이 기쁜 날입니다.” “담장 안 감사노트 보내기 캠페인에 대하여 먼저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곳에서 알게 된 벗에게 감사노트를 보내고 싶습니다. 사회복귀 후에도 아름다운 동행인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창원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 재소자 독자는 “저희 창원교도소 새빛교회에 감사노트가 오는 행운이, 주님의 축복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적습니다”하며 바램을 적어보내기도 했습니다. 보내온 우표를 보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친구에게 감사노트를 보내달라고 돈을 보내온 재소자분들을 보고 가슴이 찡해졌습니다. 그리고 교도소 담장 안, 감사노트를 보내는 일들이 꼭 이루어져야겠구나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일을 위해 우리 아름다운동행 식구들이 힘을 합치면 좋겠습니다. 사순절 기간 담장 안 영혼들을 위해 ‘감사노트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부활의 기쁨이 전해질 것입니다. 후원계좌 : 국민은행 484201-01-220154 아름다운동행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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