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라고 소개된 영화가 있습니다. 원래 이 영화의 원제(Pay it Forward)는 ‘선행 나누기’라는 의미입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선행을 나누자’는 것이 영화의 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고 행동해보자!’고 말하며,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아름답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오라는 과제를 줍니다.
주인공 아이는 과제를 가지고 고민하다가 마침내 자신만의 답을 찾아 말합니다.


3명에게 베푸는 선행
아무 대가 없이 3명에게 어떤 선행을 베풀고, 그 3명이 자신이 도움 받은 사람이 아닌 전혀 상관없는 또 다른 3명에게 도움을 주고... 이 ‘3명에게 선행 베푸는 일’이 도미노처럼 계속된다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서로를 도와주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단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지만, 이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시발점이 됩니다. 1이 3이 되고, 9가 되고, 27이 되고, 81이 되고, 243이 되고, 729이 되고, 2187이 되고, 그 나눔에 동참한 이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현실에 대한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데에만 익숙한 어른들은 주인공의 아이디어와 행동을 처음에는 비웃습니다. 그러다 한 아이의 진실한 선행에 감동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자세가 불평이 아닌 감사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 3명에게 선행을 기꺼이 베풉니다. 이렇게 한 아이의 아이디어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선물하고, 잇따른 선행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나눔의 기적
추운 겨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타인을 생각하고 선행을 베풂으로써 마음의 부요를 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점상에서 푼푼이 모은 돼지 저금통, 얼마 안 되는 월급을 쪼갠 외국인 노동자, 대학생의 아르바이트 급여, 어느 가장의 퇴직금, 땀 흘리며 나르는 사랑의 연탄 등등 올해도 어김없이 들려오는 소식은 우리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줍니다. 이러한 기부 천사들의 행보는 우리에게 희망을 선사하기에 충분하고 이미 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작년에 제가 섬기는 교회는 재정의 3분의 1을 구제와 선교활동에 사용하면서 감사와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이러한 나눔이 2014년에도 이어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감사와 나눔이 모여 만들어갈 사랑의 하모니는 더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기적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우리의 감사와 작은 나눔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기적을 꿈꿔봅니다.

저작권자 © 아름다운동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