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감사하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 감사의 뿌리는 겸손이다. 호세 마르티(José Martí)는 “감사는 꽃처럼 높은 곳에서 피어나지 않고, 겸손한 자의 아름다운 토양에서 더 푸르러진다”고 말했다.

겸손한 사람은 작은 것에 감격한다. 작은 것에 가치를 부여할 줄 안다. 어떤 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삶 자체를 경이롭게 여긴다. 겸손한 눈으로 보면 이 세상은 경이로움으로 충만해 있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 자체가 경이롭다. 우리는 너무 높고 큰 것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길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적을 경험하지 못한다.

감사의 능력은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감격이다. 길은 일상이다. 길은 늘 우리 곁에 있다. 날마다 만나는 것이 길이요, 날마다 걷는 곳이 길이다. 예수님은 우리 곁에 계시다. 그 이유는 예수님은 길이시기 때문이다(요 14:6). 예수님의 말씀이 도(道)이다(막 2:2).
도란 곧 길을 의미한다.
길 속에 도가 있다. 날마다 걷고 있는 길 속에 도가 있어 깨닫게 하고, 경이로움이 있다.

- 강준민 목사의 칼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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