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영화 ‘블랙가스펠’ 프로젝트 가동합니다

복음의 감동으로 역사를 일으키고자 하는 충무로통 영화인들이 모여 만든 ‘스토리셋’(성부 성자 성령 스토리를 의미한답니다)이라는 영화사가 있습니다. 소위 ‘잘 나가는’ 영화인이 중심되어 만든 영화사입니다. 복음에 감동된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필’(feel)이 꽂히면 열정의 도가니가 되고 이윽고 그 도가니는 분출하고야 맙니다. 그 첫 분출이 ‘회복’이란 영화였습니다. 이스라엘을 수없이 왕래하며, 위험과 협박과 고난을 감수하며 만든 영화 ‘회복’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용서’를 만들어냈고, 연이어 ‘ARE YOU READY?’라는 북한 성도들 이야기를 완성했지만, 과연 이 작품이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에 부합하는가? 하는 스스로의 질문에 100% 응답이 오지 않는다고 영화관에 내걸지 않고 있는, 참 놀라운 사람들입니다.

지금 그들의 용광로에서는 세 번째 영화 ‘블랙가스펠’을 완성했고 기술시사회도 마쳤습니다. 제천국제영화제에도 초대받았습니다. 회복과 치유, 은혜와 감사가 있는 특별한 영화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팔려와 고통 가운데서 희망을 노래했던 흑인영가를 배우며 사랑과 용서, 희망과 치유를 발견하는 가스펠 도전기를 그린 ‘블랙가스펠’. 한국의 스타들이 미국 할렘으로 날아가 촬영한 이 영화는 출연 배우들이 촬영 중 변화하는 놀라운 체험이 담긴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제 얌전히 앉아서 영화가 개봉될 때만을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영화도 기독교영화라고 분류되면 영화관에 오래 걸리지 않는 것이 관행입니다. 그래서 뜻있는 이들이 모여 ‘블랙가스펠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 특히 찬양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이 교회별로 성가대별로, 청년들 동아리별로 떼를 지어 영화관을 채우도록 하자는 프로젝트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면 도시마다 영화관에 걸릴 ‘블랙가스펠’이 장기간 영화관을 선점하기 위해 미리 예약하자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번, 청소년들의 쉼터 마련에 모두가 나서 주셨던 것처럼, 이 가을에는 깊은 감동이 있는 영화 한 편 꼭 보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자고 호소하는 일을 지금 아름다운동행도 함께 시작했습니다. (5면 블랙가스펠 프로젝트 참고)

정말 신앙고백적 결단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을 감당하고 있는 이 영화인들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무엇인지 느끼게 됩니다.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무엇인지 크게 배웁니다.

이번 호에도 지면마다 그윽한 향기로 그득합니다. 특히 ‘향기내는사람들’을 만들어 운영하는 임정택 대표님의 이야기는 젊은이들에게 스승보다 더한 가르침을 줍니다. 아름다운동행의 지면마다에서 은혜와 감동을 만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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