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우리나라에 방문하여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였던 닉 부이치치(Nick Vujicic)가 새로운 책 ‘플라잉’을 출판하면서 또 한 번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팔다리가 없이 태어나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었지만, 그에게서 우리는 ‘희망’을 봅니다.

닉은 신실한 목회자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자신의 장애로 인해서 8세 이후 세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전폭적인 사랑으로 그는 15세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팔다리가 없어도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서핑에 도전하고, 요리를 하고, 드럼을 연주하고, 골프공을 치고, 컴퓨터를 합니다. 그렇게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이루는 그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희망의 메시지가 됩니다.

그런 그가 아름다운 여성과 결혼한 후 ‘팔다리가 있는’ 건강한 아들을 얻어 더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는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칩니다.

“어린 시절에 저는 평생 직업을 가질 수 없을 것 같고, 대학을 갈 수 없을 것 같고, 결혼할 수 없을 것 같고, 아빠가 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도무지 미래가 보이지 않았던 나의 절망에 하나님은 기적처럼 날개를 달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날개가 있습니다. 이 날개는 행동으로 옮길 때 느낄 수 있는 날개입니다. 믿음의 날개를 달고 세상의 중력을 거슬러 박차고 날아올라야 합니다. 주님과 동행할 때 어떤 순간에도 절망을 딛고 희망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하나님이 주신 뜻을 향한 저의 결단과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저를 사랑으로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당신도 저와 같이 도전하지 않겠습니까?”

닉의 삶은 희망 그 자체입니다. 그를 보면서 절망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절망을 딛고 희망을 보고 힘차게 날아오른 닉의 끝없는 도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함께 도전하자고 말합니다.

“늘 감사하며 살라, 아무 때고 틈 날 때마다 웃으라. 사노라면 갈수록 태산이란 말이 실감날 때가 있다. 태산을 넘어가는 방법은 ‘의연하게 넘어가는 것’ 뿐이다. 감사와 유머는 생명의 보고다. 앞을 가로막는 태산을 저주할 게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받게 하시고 역경을 통해 교훈을 얻게 하신 분께 감사하라. 최소한 새날을 주시고 정황을 바꾸고, 앞으로 한 발 더 내딛고, 사랑하는 이들과 더불어 웃을 기회를 주신 걸 고맙게 여기라.”

닉의 팔다리는 믿음과 사랑과 감사로 메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날개를 달아 창공을 날아갑니다.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아름다운동행 감사운동본부 위원장으로 감사운동의 선도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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